고향 잃은 분들을 위한 한가위 헌가 // 나훈아의 고향노래

by 이태식 posted Sep 22,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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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훈아의 고향노래


...고향을 잃은...고향을 떠난 분 들을 위한...한가위 헌가...

머나 먼 고향 - 나훈아 
머나먼 남쪽 하늘아래 그리운 고향 / 사랑하는 부모형제 이몸을 기다려 
천리타향 낯선 거리 헤매는 발길 / 한잔 술에 설움을 타서 마셔도 
마음은 고향하늘을 달려갑니다
 
 


고향역 - 나훈아 코스모스 피어있는 정든 고향역 / 이뿐이 곱뿐이 모두 나와 반겨주겠지 달려라 고향열차 설레는 가슴 안고 / 눈감아도 떠오르는 그리운 나의 고향역 코스모스 반겨주는 정든 고향역 / 다정히 손잡고 고개마루 넘어서 갈 때 흰머리 날리면서 달려온 어머님을 / 얼싸안고 바라보았네 멀어진 나의 고향역
고향만리 - 나훈아 남쪽나라 십자성은 어머님 얼굴 / 눈에 익은 너의 모습 꿈속에 보면 꽃이 피고 새가 우는 바닷가 저 편에 / 고향 산천 가는 길 고향 산천 가는 길이 절로 보이네 보르네오 깊은 밤에 우는 저 새는 / 이역 땅에 홀로 남은 외로운 몸을 알아주어 우는거냐 몰라서 우느냐 / 기다리는 가슴속엔 기다리는 가슴속엔 고동이 운다
불효자는 웁니다 - 나훈아 불러봐도 울어봐도 못 오실 어머님을 / 원통해 불러보고 땅을치며 통곡한들 다시 못올 어머니여 / 불초한 이 자식은 생전에 지은 죄를 엎드려 빕니다 손발이 터지도록 피땀을 흘리시며 / 못 믿을 이 자식의 금의환향 바라시고 고생하신 어머니여 / 드디어 이 세상을 눈물로 가셨나요 그리운 어머니
고향초 - 나훈아 남쪽나라 바다 멀리 물새가 날으면 / 뒷동산에 동백꽃도 곱게 피는데 뽕을 따던 아가씨들 서울로 가네 / 정든 사람 정든 고향 잊었단 말인가 찔레꽃이 한잎두잎 물위에 내리면 / 내 고향에 봄은 가고 서리도 차네 이 바닥에 정든 사람 어디로 갔나 / 전해오는 흙냄새를 잊었단 말인가
꿈에 본 내고향 - 나훈아 고향이 그리워도 못가는 신세 / 저 하늘 저 산 아래 아득한 천리 언제나 외로워라 타향에서 우는 몸 / 꿈에 본 내 고향이 마냥 그리워 고향을 떠나온지 몇몇 해던가 / 타관땅 돌고돌아 헤매는 이 몸 내 부모 내 형제 그 언제나 만나리 / 꿈에 본 내 고향을 차마 못잊어
고향무정 - 나훈아 구름도 울고넘는 울고넘는 저산 아래 / 그 옛날 내가 살던 고향이 있었건만 지금은 어느 누가 살고 있는지 / 지금은 어느 누가 살고 있는지 산골짝엔 물이 마르고 / 기름진 문전옥답 잡초에 묻혀있네 새들도 집을 찾는 집을 찾는 저산아래 / 그 옛날 내가 살던 고향이 있었건만 지금은 어느 누가 살고 있는지 / 지금은 어느 누가 살고 있는지 바다에는 배만 떠 있고 / 어부들 노래소리 멎은지 오래일세
《ess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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