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팽의 '즉흥 환상곡'과 추억여행

by 이태옥 posted Oct 13,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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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ntaisie-Impromptu (즉흥환상곡)

Chopin (쇼팽)







      추 - 억 - 여 - 행 눈물겹도록 미친 사랑을 하다가, 아프도록 외롭게 울다가, 죽도록 배고프게 살다가, 어느 날 문득 삶의 짐 다 내려놓고 한 줌의 가루로 남을 내 육신. 그래, 산다는 것은 짧고도 긴 여행을 하는 것이겠지. 처음에는 나 혼자서, 그러다가 둘이서, 때로는 여럿이서, 마지막에는 혼자서 여행을 하는 것이겠지. 산다는 것은 사실을 알고도 모른 척, 사람을 사랑하고도 아닌 척, 그렇게 수백 번을 지나치면 삶이 지나간 흔적을 발견하겠지. 그때는 참 잘했어. 그때는 정말 아니었어. 그렇게 혼자서 독백을 하며 웃고, 울겠지. 아마도 여행 끝나는 날에는 아름다운 여행이기를 소망 하지만, 슬프고도 아픈 여행이었어도 뒤 돌아 보면 지우고 싶지 않은 추억이 되겠지. 짧고도 긴 아름다운 추억 여행. 그래, 그래. 인생은 지워지지 않는 단 한 번의 , 단 한 번의 추억 여행이라지 - -. ( 좋은 글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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