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개 꽃 혼자서는 웃는 것도 부끄러운 한 점 안개꽃 한데 어우려져야 빛이되고 소리가 되는가 장미나 카네이션을 조용히 받쳐주는 기쁨의 별무더기 남을 위하여 자신의 목마름은 숨길 줄도 아는 하얀 겸손이여 - 이 해 인 나윤선의 노래 '안 개 꽃' 안 개 꽃(김용운 시, 박경규 곡) Jazz Vocalist 나윤선 이런 밤이면 누군가 올것만 같아 나 그만 어린애처럼 음~ 기다리네 사랑도 미움도 세월이 가면 잊힐까 나 이세상 서럽게 살고 있네 가녀린 몸매 하얀 얼굴 하얀 안개를 먹고 하얀 안개를 토해 놓은 음~ 하얀 안개꽃 우리 다시 만나요 저 세상에서 하지만 빨리 찾아 오시면 음~ 화낼거예요. 나 이세상 서럽게 살다 먼저 지네 들풀처럼 들꽃처럼 음~ 안개꽃 처럼 음~ 안개꽃 처럼
이해인 수녀님의 작품이라기에 위에 덧붙여 적어 놓았습니다. 쉽고도 감성에 넘치는 이해인의 시는
인터넷에서는 최고의 인기품목이지요. 특히 이 안개꽃 시는 간결하면서도 표현의 묘가 기막힙니다.
재즈의 나윤선 노래도 참 좋습니다. 처음 듣는 노래지만 안개꽃 처럼 부끄러운듯 고즈넉한 톤이 제격이군요.
잘 읽고 잘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