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집아기
한인현 작사 / 이흥렬 작곡
엄마가 섬그늘에 굴 따러 가면
아가가 혼자 남아 집을 보다가
파도가 들려 주는 자장노래에
스르르 팔을 베고 잠이 듭니다
아가는 잠을 곤히 자고 있지만
갈매기 울음 소리 맘이 설레어
다 못찬 굴바구니 머리에 이고
엄마는 모랫길을 달려 옵니다
우 산
윤석중 작사 / 이계석 작곡
이슬비 내리는 이른 아침에
우산 셋이 나란히 걸어갑니다
파란우산 깜장우산 찢어진 우산
좁다란 학교길에 우산 세개가
이마를 마주대고 걸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