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지없는 주막 - 설 운 도 (1) 문패도 번지수도 없는 주막에 궂은비 내리는 그밤이 애절쿠려 능수버들 태질하는 창살에 기대어 어느날짜 오시겠소 울던 사람아 (2) 아주까리 초롱밑에 마주앉아서 따르는 이별주는 불같은 정이었소 귀밑머리 쓰다듬어 맹세는 길었소 못믿겠소 못믿겠소 울던 사람아 (3) 깨무는 입살에는 피가 터졌소 풍지를 악물며 밤비도 우는구려 흘러가는 타관길이 여기만 아닌데 번지없는 그 술집을 왜 못 잊느냐 (Original) 번지없는 주막 - 백 년 설 번지없는 주막 - 한 영 애 번지없는 주막 - 조 영 남 (( 1938년 작사 추미림, 작곡 이재호, 노래 백년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