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렐라이 (Die Lorelei)

by 이태옥 posted Mar 02,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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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렐라이 ☆  

ㅡ 詩 : 하이네 ㅡ



난 모르겠네, 

내가 이처럼 슬퍼짐이 무엇을 뜻하는지.

옛날부터 전해 오는 이야기 하나...

내 마음을 떠나지 않네.



바람은 차갑고 날은 어두워지는데

라인강은 고요히 흐르네.


저녁노을 속에

산봉우리는 빛난다네.



더 할 수 없이 아름다운 처녀가

저 위에 기이하게 앉아 있네.


황금빛 장신구를 번쩍이며

그녀는 금발 머리를 빗네.



황금빛으로 머리를 빗으며

그녀는 노래를 부르네.


기이하고도 강렬한

멜로디의 노래를...



조그만 배에 탄 사공은

격렬한 우수에 사로잡혔네.


사공은 암초를 보지 못하고

그저 언덕을 쳐다 볼 뿐이였네.



내 생각으로는 물결이

마침내 사공과 배를 삼켜 버렸을 것이네.


로렐라이가 그녀의 노래로

그런 일을 하였을 것이네.






Die Lorelei - Werner Muller Orches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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