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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를 빛낸 violinist (7)

- Nathan Mironovich Milstein (1903.12.31∼1992.12.21) -




Nathan Milstein plays
Massenet Meditation(타이스의 명상곡)


나탄 밀스타인(Nathan Mironovich Milstein)은 현 우크라이나의 흑해 연안 오데사 출신이다.

밀스타인은 오데사 음악원에서 스톨리알스키(Stolyarsky)에게 사사한 후 다시 하이페츠의 스승인 아우어를 찾아 상트페테르부르크음악원으로 갔는데, 세 살 위인 하이페츠는 이미 그에게서 사사하고 있는 중이었다.

하지만 그들의 만남은 오래 가지 않았다.
하이페츠는 혁명 전에 러시아를 빠져나갔고, 밀스타인은 그곳에 계속 남게 된 것이다.

1921년 그의 공연을 보러 찾아왔던 피아니스트 호로비츠를 만난 두 사람은 그 이후로 우정을 지속하는데 1925년경부터 이 두 사람과 첼로의 피아티고르스키가 정책적으로 서방측에 소개되기 시작하였다.

밀스타인이 서방으로 망명해 연주활동을 시작할 무렵 하이페츠는 이미 미국에서 자리를 확고히 잡고 세계인의 각광을 받는 위치에 있었다.

밀스타인은 1929년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와의 미국 데뷔공연 후 정착하여 1942년 미국에 귀화했다.
그는 완벽하고 깔끔하며 단정한 연주와 함께 바흐와 낭만파 작품에 뛰어난 해석가로도 명성을 얻었으며 특히 바흐의 무반주 바이올린 소나타와 파르티타연주에 탁월한 원숙미를 돋보였다.

하이페츠의 명성 앞에 당시의 여타 바이올린연주자들은 빛을 보지 못하였는데, 그나마 연주 기교면에서 하이페츠에 대적할 수 있는 것은 그래도 밀스타인이 유일한 존재였다.

하이페츠가 그의 제자들에게 밀스타인의 연주회에 꼭 가보라고 권했다는 일화도 전한다.

1968년에 프랑스의 Legion of Honour를 수상하였으며, 1975년에는 Grammy Award을 수상을 하기도 하였다

그는 80세 중반까지 연주를 멈추지 않고 연주활동을 하다가 1988년 자동차 사고로 팔에 부상을 입은 후 은퇴하여 1992년 90세 생일을 10일남기고 런던에서 생을 마감하였다.

밀스타인 역시 20세기를 빛내준 전설적인 바이올리니스트로서 영원히 기억될 것이다.





두개의 동영상을 올려놓았다.
아래 영상은 바이올린 무반주 변주곡
"paganiniana"의 실황연주 영상이다.
이 곡은 파가니니의 여러 작품의 주제를 모아 변주곡으로 편곡한것으로 연주자의 파가니니적인 기교를 엿볼수 있는 경쾌한 곡이다.



Nathan Milstein plays 'Paganiniana'





다음은 베토벤의 바이올린소나타 9번 A장조 작품 47번
"크로이체르" 중 1악장의 연주실황 영상이다.



Nathan Milstein plays Beethoven Kreutzer Sonata
1st Mov.-Adagio sosutenuto-presto
Pianist: Georges Pludermacher



- 메아리 080321 -
  • ?
    이태식 2008.03.25 19:14
    좀 생소한 이름 나탄 밀스타인을 알게된 이 자리가 매우 흡족합니다. 파가나니적인 기교라는 표현이 있는걸 보면
    이 분의 연주력이 대단했던듯 싶군요. 베토벤의 소나타 스프링과 더불어 요즘 듣기좋은 크로이체르 소나타 잘 들었습니다.
  • ?
    허영옥 2008.03.27 00:18
    힘내 주셔서 고맙 슴니..., 나탄 밀스타인 연주는 처음입니다, 타이스의 명상곡 , 크로이첼 소나타..., 저를 울게 만드는 曲이죠 ^^ 좋은 음악을 들으면 눈물 부터 나오죠 슬픔하고는 상관없이 좋아서 행복해서 우는거죠..., 健承 하십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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