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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에 어울리는 음악, 잘 들었습니다. 위 연주실황은 2000년에 파리의 Theatre Champs-Elysees에서 공연한 것이라는
자료를 우연히 발견하여 참고삼아 덧붙입니다. 독일출신 안네 소피 무터(1963년생)는 우리 장영주 처럼 거장(virtuoso)
칭호를 듣는 정상급 바이얼리니스트로 음악상도 수없이 탓더군요. 5살때 피아노를 시작했다가 곧 바이얼린으로 바꿨고
13살 때 카라얀의 베르린 필에 초대받아 협연했답니다. 15살에 첫 앨범을 냈고 베토벤의 바이얼린 소나타 전곡을 1988년에
녹음했다는 기록을 보았습니다. 이제 45세 밖에 안된 한창나이니까 앞으로도 좋은 연주 많이 들려주겠지요.
받는 감동의 폭과 깊이가 다르게 마련이다.
3월이 저물어가는 봄날의 저녁, 베토벤의 화사한 '봄'을 듣는다.
그리고 깊은 고마움을 느낀다.
허영옥 동문의 헤아릴 수 없는 멋진 센스와 더불어 이 '음악살롱' 이 있으니
어찌 우리들의 봄이 마냥 노근하고 나른하다고만 할 수 있는가!
베토벤의 '봄'은 영원하나 우리들의 '봄'은 영원하지 않음이 우리들을 안타깝게 한다.
그러나, 친구들이여!
가슴을 펴고 우리들의 '남아 있는 또 하나의 찬란한 봄'을 맞이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