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비 - 장 사 익 -이슬비 내리는 길을 걸으며 봄비에 젖어서 길을 걸으며나혼자 쓸쓸히 빗방울 소리에 마음을 달래도외로운 가슴을 달랠 길 없네 한없이 적시는 내 눈 위에는 빗방울 떨어져 눈물이 되었나 한없이 흐르네봄비 나를 울려주는 봄비 언제까지 내리려나마음마저 울려줘 봄비야 외로운 가슴을 달랠 길 없네한없이 적시는 내 눈 위에는 빗방울 떨어져 눈물이 되었나 한없이 내려라 라라라라 라라라 라라라라라 라~~봄비가 내리네 봄비가 내려~~
그의 표정, 그의 풍체, 그의 소리, 그의 분위기를 보고는 '토종'이라고 안할 사람이 없다.
색깔로 말하라면 그는 짙은 황토색이다.
오늘 부슬거리며 내리는 봄비를 맞으며 친구들과 산엘 올랐다.
내려와 가벼워진 몸과 마음속으로 장사익의 '봄비'가 스며든다.
때 맞추어 보내준 김정섭 동문에게 감사한다.
그리고 봄비에 젖은 맥주 한잔으로 기분을 더욱 적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