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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3.29 21:51

봄 비 - 장 사 익

조회 수 911 추천 수 139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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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비
    
 - 장 사 익 -


이슬비 내리는 길을 걸으며
봄비에 젖어서 길을 걸으며
나혼자 쓸쓸히 빗방울 소리에
마음을 달래도

외로운 가슴을 달랠 길 없네
한없이 적시는 내 눈 위에는
빗방울 떨어져 눈물이 되었나
한없이 흐르네

봄비 나를 울려주는 봄비
언제까지 내리려나
마음마저 울려줘
봄비야

외로운 가슴을 달랠 길 없네
한없이 적시는 내 눈 위에는
빗방울 떨어져 눈물이 되었나
한없이 내려

라 라라라라 라라라 라라라라라 라~~
봄비가 내리네 봄비가 내려~~





  • ?
    麥 仙 2008.03.29 23:01
    장사익, 그는 어디로 보아도 '토종' 한국사람이다.
    그의 표정, 그의 풍체, 그의 소리, 그의 분위기를 보고는 '토종'이라고 안할 사람이 없다.
    색깔로 말하라면 그는 짙은 황토색이다.

    오늘 부슬거리며 내리는 봄비를 맞으며 친구들과 산엘 올랐다.
    내려와 가벼워진 몸과 마음속으로 장사익의 '봄비'가 스며든다.
    때 맞추어 보내준 김정섭 동문에게 감사한다.
    그리고 봄비에 젖은 맥주 한잔으로 기분을 더욱 적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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