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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레지:
가브리엘 포레의 음악과 엘리즈 파트리지의 詩


Fauré's Élegie played by Julian Lloyd Webber



가브리엘 포레(Gabriel Fauré, 1845-1924)는 19세기후반에서 20세기초에 활약한 불란서의 오르가니스트며 작곡가였다.
그는 쌩상 (Saint-Saëns)의 영향을 많이 받았으며 그의 후계자로 매드렌느성당의 오르가니스트이기도 했다. 
수많은 노래와, 피아노곡, 실래악, 교향곡, 오페라등을 작곡하였고 이중 그의 레퀴엠은 가장인정받는 곡중에 하나다.
엘레지는 1880년에 첼로와 피아노를 위하여 작곡한것이고, 이곡은 후에 자신이 심포니로 편작하기도 하였다. 
여기 연주하는 줄리안 로이드 웨버(1951- )는 영국태생으로 근세대 첼로의 대가중 한사람으로 알려진 정열적인 첼리스트이다. 


엘리즈 파트리지(Elise Partridge)는 캐나다의 시인으로 현제 뱅쿠버에 살고있다. 미국, 캐나다, 아이랜드의 詩紙에 많은 시를 발표했고 2002년에 Fielder's Choice와 2008년에 Chameleon Hours라는 시집을 출간했다. 그의 시중에 Chemo Side Effects: Vision은 암투병을 엮은 시이다. 그는 가슴저리게, 생각하게, 그리고 자신과 남을 깊숙이 들여다 보게하는 시를 쓴다.


Elegy by Elise Partiridge

Elegy


Sixty years I've lived, hardly a cross word said! 
(The carpenter found, behind their bed,
a crawl-space where black snakes had bred.)
Each of the Ten Commandments, I kept.
(Broom jabbing, she frantically swept
at filth that flowered while she slept.)
No one can ever say I told lies.
(She faded below her cracking disguise,
fixed as a dead-leaf butterfly's.)
I gave my love to each and all.
(Hoarded in a locked closet down the hall
hatreds muffled by a paisley shawl.)
I never let myself complain.
(Gallons of tears, a wet winter's rain,
whirled at the brim of the churning drain.)
I had the life I wanted to have.
(She stepped unborn into her grave.)



엘레지

육십평생을 나는 아무에게도 싫은 소리를 않하고 살았다.
(목수는 침대뒤에서 검은 뱀들이 새끼쳤던
 좁은 틈새를 찾았다.)

십계명을 하나도 빠짐없이 잘지켰는데.
(빗자루를 휘두르며, 그녀는 잠자는동안 꽃처럼 피어난 
 먼지를 미친듯이 쓸어냈다.)

아무도 내가 거짓말을 했다고는 않할것이다.
(그녀는 깨어져가는 가면아래에서 사라져갔다. 
 마치도 죽은나무잎새에 말라붙은 나비처럼.)

 나의 사랑은 모두에게, 각각에게 주었는데.
(잠을쇠로 잠가둔 벽장안에 쌓아논
 증오는 따뜻한숄로 감싸덮어두고.)

나는 불평한마디없이 살았다.
(눈물의 홍수, 젖은 겨울날 내리는 비, 
 출렁대는 배수관밑으로 소용돌이치며 흐르는데.)

나는 내가 원하던 삶을 살았다. 
(그녀는 태어나지않은채로 무덤으로 들어섰다.) 


~ 霧 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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