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의 노래 / 김소월 시, 박은회 곡, 안형일 노래

by 김선옥 posted May 15,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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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의 노래 / 김소월 시, 박은회 곡 
      
      테너 안형일
      
      
      
      
      
      그리운 우리 님의 맑은 노래는 
      언제나 제 가슴에 젖어 있어요
      
      긴 날을 문 밖에서 서서 들어도 
      그리운 우리 님의 고운 노래는
      해지고 저무도록 귀에 들려요 
      밤들고 잠들도록 귀에 들려요
               
      고이도 흔들리는 노래가락에 
      내 잠은 그만이나 깊이 들어요
      고적한 잠자리에 홀로 누워도 
      내 잠은 포스근이 깊이 들어요
      
      그러나 자다 깨면 임의 노래는 
      하나도 남김없이 잊어버려요
      들으면 듣는대로 님의 노래는 
      하나도 남김없이 잊고 말아요 
      
      
      
      
      
      2008.3.29(토) 세종문화예술회관 살바토레 리치트라 내한 독창회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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