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픈 꽃 - 슬픈 노래 '찔레꽃' 3가지 버전

by 이태식 posted Jul 09,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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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픈 꽃-슬픈 노래 '찔 레 꽃' 3가지 버전






장사익의 '찔레꽃'


하얀 꽃 찔레꽃 순박한 꽃 찔레꽃
별처럼 슬픈 찔레꽃 달처럼 서러운 찔레꽃

찔레꽃 향기는 너무 슬퍼요
그래서 울었지 밤새워 울었지

찔레꽃 향기는 너무 슬퍼요
그래서 울었지 목놓아 울었지

아! 찔레꽃처럼 울었지
찔레꽃처럼 노래했지
찔레꽃처럼 춤췄지
찔레꽃처럼 사랑했지
찔레꽃처럼 살았지

아! 당신은 찔레꽃
찔레꽃처럼 울었지



이연실의 '찔레꽃'


엄마 일 가는 길에 하얀 찔레꽃 / 찔레꽃 하얀 잎은 맛도 좋지
배고픈 날 가만히 따먹었다오 / 엄마엄마 부르며 따먹었다오

밤깊어 까만데 엄마 혼자서 / 하얀 발목 바쁘게 내게 오시네
밤마다 보는 꿈은 하얀 엄마꿈 / 산등성이 넘어로 흔들리는 꿈

엄마엄마 나죽거든 앞산에 묻지 말고 / 뒷산에도 묻지 말고 양지쪽에 묻어주
비오면 덮어주고 눈오면 쓸어주 / 내 친구가 날 찾아도 엄마엄마 울지 마

울밑에 귀뚜라미 우는 달밤에 / 기럭기럭 기러기 날아갑니다
가도가도 끝도 없는 넓은 하늘을 / 엄마엄마 찾으며 날아갑니다

가을밤 외로운 밤 벌레우는 밤 / 시골집 뒷산길이 어두워질 때
엄마 품이 그리워 눈물나오면 / 마루 끝에 나와앉아 별만 셉니다



박재란의 '찔레꽃'


찔레꽃 붉게 피는 남쪽나라 내 고향 / 언덕 위의 초가삼간 그립습니다
자주고름 입에 물고 눈물 젖어 / 이별가를 불러주던 못 잊을 사람아

달 뜨는 저녁이면 노래하던 세 동무 / 천리객창 북두성이 서럽습니다
삼년 전에 모여앉아 찍은 사진 / 하염없이 바라보니 즐거운 시절아



* 주현미의 '찔레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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