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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즈이야기


피아노 랙 (Ragtime Piano)


70년 대 리바이벌로 다시 사랑받는 19세기 말의 전통적인 미국음악

랙타임 (ragtime)음악은 전통적인 미국음악이다. 미국흑인의 고향인 아프리카에 뿌리를 둔 이 음악은 4박자의 행진곡 리듬을 배경으로 하고 싱커페이트된 멜로디를 갖고있다. 주로 4박자이지만 2박자, 3박자로 작곡된것도 있다. 이 음악은 주로 피아노로 플레이된다. 왼손이 끊임없이 베이스리듬을 다룰 때 오른손은 랙그드 (ragged
또는 syncopated)된 멜로디로 흥겨운 음악을 전개한다.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에 유행된 이 음악은 재즈가 발달되면서 재즈피아노 플레이어들이 많이 인용하였다.
이 음악은 특히 댄스뮤직으로도 유행되었다. 하지만 라이브 플레이보다는 피아노 롤 (piano rolls)로 호환되어, 녹음된 음악이 없었던 시절에는 아주 친근하게 집에서 즐길 수 있었던 음악이다.

1897년에 랙타임 뮤직의 대표인 Scott Joplin (1868-1917)이 Maple Leaf Rag을 발표하여 크게 유행시켰는데, 이 곡은 아직까지도 많이 사랑받는 곡이다. Scott Joplin은 이 곡 이외에도 수많은 곡을 작곡하였고, 그와 같은 시대에 나온 Joseph Lamb와
James Scott도 대표적인 랙타임 작곡가들이다. 랙타임 뮤직은 재즈의 스트라이드 피아노스타일을 발달시켰으며 이의 대표로 알려진 재즈피아노의 대가는 "Jelly Roll" Morton과 Fats Waller가 있다. 대부분의 재즈피아노 플레이어들은 랙타임 뮤직을 임프로바이즈하여 플레이하여 그들의 레퍼토아에 들여 놓았다.

랙타임은 1930년 대 이후 인기를 잃었지만 그후에 여러번 리바이벌 되었다. 그 중 1940년 대에 재즈뮤지션들이 재즈를 발달시킨 기반의 음악으로 추대하여 잠깐 리바이벌 되었었고, 그후 1970년 대의 리바이벌을 통해 근래에도 뮤지션과 음악애호가들에게 계속해서 사랑 받고있다. 1971년에 Joshua Rifkin이 Scott Joplin의 전곡을 레코딩하여 그해 그래미상 후보로 추천받았고 1973년에는 영화 "스팅" (The Sting)의 주제곡으로 Scott Joplin의 곡인 The Entertainer가 인트로듀스되면서 Scott Joplin에 대한 인식이 넓어졌다. 1998년에는 다시 Doctorow의 소설인 "Ragtime"이 브로드웨이에서 플레이되면서 또 한번의 리바이벌을 맞았다.


Scott Joplin (1867-1917) - 텍사스 출신으로 어렸을 때 피아노를 배웠고 유년시절에 클래식뮤직에 인트로듀스되었다. 1896년에는 미주리주의 세달리아에 있었던 흑인계 음악대학을 잠깐 다녔는데 이 때에 이미 작곡하기 시작하였다. 또한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부터 여러 밴드에서 플레이하였지만 그의 플레이는 보통정도로 알려지고있다. 그는 무엇보다도 랙타임 작곡의 거장이다. 1895년에 그의 첫작곡이 출판되었고 1899년에 그의 작곡 중 가장 유명한 Maple Leaf Rag을 출판하여 큰 성공을 거두었다. 그후 수십개의 랙타임 피아노곡을 작곡하였다. 1902년에는 The Ragtime Dance라는 folk-ballet곡을, 그리고 1911년에는 Treemonisha라는 오페라를 작곡하여 발표하였으나 그의 생전에는 공연되지 못하였다. 그가 작곡한 랙타임곡으로 유명한 것은 Palm Leaf Rag, Weeping Willow, Sycamore,
Ragtime Waltz, Heliotrope Bouquet가 있다. 그의 소원은 클래식작곡가가 되는 것이었다. 그는 1976년에, 풀리처가 미국음악에 기여한 음악인에게 주는 특별상을 서거 후에 받았다.


Scott Joplin Plays Maple Leaf Rag


Scott Joplin Plays Stoptime Rag




랙타임 뮤직을 유행시켜준 영화 "스팅" - 1969년에 성공한 영화 "내일을 향해 쏴라" (Butch Cassidy and Sundance Kid)에서 명콤비로 유명해진 폴 뉴만과 로버트 레드포드가 다시 1973년에 출연하여 히트를 친 영화 "스팅" (The Sting)을 통하여 랙타임 음악이 다시 각광을 받았다. 이 영화의 주제곡으로 마르빈 햄릿쉬가 편곡한 Scott Joplin의 The Entertainer는 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게 된다. 이곡 이외에도 이 영화에는 Scott Joplin이 작곡한 Solace, The Easy Winners, Pine Apple Rag 등이 소개되었다. 실상 이곡들은 시기적으로 1910년대에 유행했던 것으로 1930년대가 배경인 이 영화와는 시대가 일치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이 영화를 통하여 랙타임 음악의 흥겨운 매력을 많은 사람들이 알게되었다.

The Entertainer - The Sting


브로드웨이 뮤지컬 "랙타임" (Ragtime) - 1998년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오픈한 뮤지컬 "랙타임"은 E. L. Doctorow의 소설을 음악화한 것으로
20세기 초를 배경으로한 세 가정의 이야기이다. 2년 동안 834회의 공연을 한 이 뮤지컬은 1998년 토니상 후보에 올랐었다. 흥행에 큰 성공은 못했지만 그후 2007년에 뉴질랜드, 일본과 독일에서 공연되었고 2009년에는 미국 워싱톤에서 공연될 예정이다. 화려하고 흥겨운 뮤지컬이다.


Ragtime at 52nd Tony Award Ceremony


~ 霧 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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