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여년 전 우리나라에서도 크게 히트한 팝송 'Paloma Blanca'는 스페인어로
'흰 비둘기'(White Dove)를 뜻한다. 네델란드 출신 싱어 송라이터 조지 베이커
(1944년 생)가 만든 보컬그룹 George Baker Selection의 1975년판 싱글앨범이
유럽 여러나라의 차트 1위를 휩쓸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1977년에 나온 우리나라 번안곡도 경쾌하고 참신한 멜로디로 원곡에 못지않게
사랑 받았다. '비에 젖은 비둘기'라는 제목의 다소 달라진 노랫말로 여자가수
이승연이 처음 불렀다. 따라 부른 맹인가수 이용복의 노래도 반응이 좋았다.
64세 먹은 조지 베이커는 19년 전에 솔로로 독립, 지금도 노래를 부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