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9월 어느날, 짤막한 외신 한 토막이 전해온 뉴스가 있었다. 

《한국의 '아리랑'이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곡 1위에 선정되었다.》

이 소식은 많은 한국인에게, 평소 무심하게 여기던 '아리랑'을 새로이 되새기게 하였고,
우리의 한과 얼이 배인 이 노래를 더욱 사랑하고 존중하는 좋은 계기를 제공해 주었다.
 외신은 이렇게 전했다.

[AP통신-연합뉴스]
이곡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곡 1위에 선정되었다.
한국인이라면 모두 이 노래를 알 것이다.
영국, 미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작곡가들로 이루어진 
〈세계 아름다운 곡 선정하기대회〉에서 
지지율 82%라는 엄청난 지지를 받고 이곡이 선정됐다. 
선정 과정중에는 단 한명의 한국인도 없었으며, 이들은 놀라는 눈치였다.

"이곡은 한국이라는 나라를 나에게 깨우쳐주었다" 
"듣는 도중 몇번씩 흥이났다"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감동적이다"
이들 모두 '아리랑'은 처음 듣는 곡이었으며, 한국의 유명한 
전자바이올리니스트인 유진 박이 연주한 곡을 들었다. 

유진 박이 연주한 '아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