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가을을 사랑합시다
Lanovia (라노비아) - Tony Dallara
가을의 문턱에 서 있습니다.
아직 물러가지 않은 여름을 재촉하듯이
몰아 버리고 그 자리에 가을이 자리를 차지하려고
그렇게 서 있습니다 .
오지 말라고 애원을 해도
가을은 순리에 따라
우리 곁에 잠시 머물다 갈 것입니다.
숨쉬기 조차 벅찼던 그 폭염을
달래어 내 보내고 마음을 달래어 주는 가을입니다.
이 가을에 열심히 사랑하고 싶습니다.
사람을 사랑하고
자연을 사랑하고
시를 사랑하고
음악을 사랑할 것입니다.
그리고...
나를 사랑하고 싶습니다.
그 사랑이 넘쳐
나 아닌 다른이들에게도 사랑을
듬뿍 나누어주고 싶습니다.
사람이 살아서 행복하고
사람이 있어서 행복하고
사람때문에 웃을 수 있음을 알게 하고 싶습니다.
지금 우리 곁에 와 있는 가을 문턱에서
나에게 약속을 해 봅니다.
나를 사랑하겠노라고,,
내가 행복해 하면 주변에 있는
다른 이들도 행복해 질 것이라고 믿으니까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