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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혹은 숙명

Fado

Fatum

 

파두는 운명, 혹은 숙명을 뜻하는 라틴어 'Fatum'에서 유래한 말이다. 포르투갈의 역사를 반영하듯, 파두에는 향수와 동경, 슬픔과 외로음 등 민족 특유의 정서가 담겨 있다. 포르투갈 민중의 한을 담은 구슬픈 가락이 특징이다.

파두에는 리스본 뒷골목에서 서민들이 부르는 '리스본 파두'와 남성 보컬들이 부르는 달콤한 세레나데 '코임브라 파두'의 2가지가 있다.서민의 애환이 묻어 있는 리스본 파두가 백미라는 평을 받고 있는데, 파두를 세계적인 음악으로 끌어올린 포르투갈 출신의 여가수 아말리아 로드리게스가 리스본 파두의 대표적인 가수다. 그녀는 산안토니오 음악제에서 대상을 받은 뒤 1940년 본격적으로 데뷔했다. 이후 유럽, 남아메리카 각지에서 연주여행을 하여 성공을 거두었다. 1954년 프랑스 영화 '과거를 가진 애정'에 출연하여 '어두운 숙명'이라는 곡을 불었다. 이 곡은 혹인계의 리듬을 사용한 파두로서는 오히려 이색적인 곡이지만 그녀의 명창에 의해 대히트하고 파두를 세계적으로 알리는 데에 공헌했다.

그녀가 79세를 일기로 타계했을 때 그녀의 죽음이 확인 되자마자 포르투갈 정부는 즉시 3일 동안의 국가 애도기간을 공포 하였다.

 

Amalia Rodrigues

 

어두운 숙명-Amalia Rodrigues

검은 돗 배-Amalia Rodrigues

 

Katia Guerreiro

 

Algemas(구속)-Katia Guerreiro

 

인생과 그리고 삶의 고통으로부터

방황하는 노예우리는

우리가 되고자 했던

그 무엇을 반영한답니다

 

우리를 속되게 묶어놓는

이 끈을 잘라낸다 하더라도

궁극적으로 모든 것은

우리가 원하던 바와는 달리 끝난답니다

 

왜 사는지조차 모르는 채

존재의 신비함 속에서

우리가 웃는 순간에도

거짓으로 웃는 것조차 잊고 산답니다

 

나는 처음부터 알았답니다

우리 인생이라는 것이

웃음으로 시작되고

또한 웃음으로 끝이 난다는 것을

 

당신이 나를 포응할 때면

이 세상이 마치 내 것처럼 느껴졌지요

그리고 아주 때때로는

하늘이 우리들의 것처럼 느껴지기도 했지요

 

인생이란 미완성이랍니다

무에서 유를 창조해 내는

이것은 삶의 고통일 뿐

아무 것으로도 보상될 수 없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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