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올의 선율을 통한 바로크 뮤직의 잔잔한 묘미 : 영화 "세상의 모든 아침"

by 김혜숙 posted Oct 05,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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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올의 선율을 통한 바로크 뮤직의 잔잔한 묘미:

영화 "세상의 모든 아침"


영화 "세상의 모든 아침(Tous les matins du monde)"은 1991년에 발표된것으로 17세기 중반에 실존했던 프랑스 음악가인 생트 콜롬브(Sainte-Colombe)와 마렝 마레(Marin Marais)의 이야기를 쓴 Pascal Quignard의 소설을 영화화한 것이다. 이 두 음악인은 비올 (viol 또는 viola de gamba라고 불리우는 바로크시대의 현악기로 첼로의 전신)연주자이며 작곡가였다. 비올은 그 음색이 섬세하여 인간이 낼 수 있는 모든 소리를 낸다고 한다. 아내가 사망한 후 은둔생활을 하며 비올 연주의 경지를 추구하는 생트 콜롬브와 그의 제자가 되어 비올의 대가가 되려는 마레의 대조적인 음악에 대한 자세를 엮어가며 예술, 사랑, 죽음등을 이야기하는 영화이다. 영화의 내용은 사실과는 다를것이라는 평도 있지만 큰 줄거리는 사실에 어긋나지 않는다고들 인정한다. 생트 콜롬브역에는 쟝 피에르 마리엘 (Jean-Pierre Marielle), 마레역에는 제라드 드빠르디유 (Gérard Depardieu)가 맡았다. 드빠르디유의 아들이 청년마레역을 섬세하게 해낸다.

이 영화에 나오는 비올연주는 세계적인 거장 죠르디 사발(Jordi Savall)이 하였다. 영화에서는 바로크음악의 중요한 작곡가들인 쟝 밥티스뜨 륄리 (Jean Baptiste
Lully), 생트 콜롬브, 프랑소와 쿠프랭 (François Couperin), 마렝 마레의 곡들로 30곡 이상을 들을 수 있다. 죠르디 사발은 스페인의 카타로니아 출신으로 고전음악 을 대표하는 음악인으로 비올연주자이며 지휘자이다. 첼로연주로 시작하여 현존하는 비올 연주의 거장으로 알려진 그는 1970년대 이후 중세기 (medieval), 르네상스, 바로크음악의 인터프리테이션의 대변인이 되었고 100개이상의 레코딩을 갖고있다.


생트 콜롬브가 아내를 그리며 연주 한다.
Tombeau les regrets (Ste Columbe)의 Les Pleurs



Ténèbrae (François Couperin)


Improvisation sur les Folies d'Espagne (Marin Marais)


Une jeune fillette (Arrangement by J. Savall)


La Rêveuse (Marin Marais)


L'Arabesque (Marin Marais)


Marche pour la cérèmonie des Turcs (Jean Baptiste Lully)


Tombeau les regrets (Ste Columbe)


~ 霧 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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