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igeunerweisen (Trumpet연주)
Pablo de Sarasate(1844. 3. 10~1908. 9.20)
Zigeunerweisen Op.20
Sergei Nakariakov, trumpet
Sergei Nakariakov
흔히 '놀라운 재능의 소유자'라는 수식어는
신진 아티스트에게는 처음에 흔히 있는 일이지만
세르게이 나카리아코프에게는 차별을 두는 것이 낫지
않을까 싶다. 마르고 앳된 15세의 나이로 데뷔하면서
베테랑 연주자들도 가지지 못한
다양한 표현력과 가장 표준적인 연주를 들려주었다.
그에게 모자라는 것이 있다면 단지
트럼펫을 배운 기간이짧다는 것이다.
나카리아코프는 1977년 러시아의 고리키에서 태어났다.
어렸을적 이스라엘의 텔아비브로 이주해
그곳에서 그의 아버지 미하일에게
처음으로 음악교육을 받았다.
1986년 9세 되던 해에 나카리아코프는 자동차 사고로
인하여 피아노를 포기해야 했는데
그 후로 트럼펫을 불기 시작하면서 재능을 발휘하였다.
장래성 있는 젊은 연주가에게 수여하는
'다비도프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텔덱의 프로듀서인 니콜라우스 덱켄부룩은
그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 세르게이를 1991년 2월에 처음으로 알게 되었는데
그 당시 쇼스타코비치의 트럼펫과 피아노를 위한 협주곡을
키신과 함께 한 연주를 비디오로 보게 되었다.
세르게이의 연주에는 듣는 사람을 끌어들이는 굉장한 매력이 있다.
반 년후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에서 실제로
그의 연주를 듣게 되었는데 니콜라예바와 함께
한 쇼스타코비치의 곡이었다.
이 연주회에서는 강한 트럼펫 소리와 더불어
리드미컬하게 넘어가는 자연스러운 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세르게이 나카리아코프는 '트럼펫의 파가니니'라는
별명이부끄럽지 않은 21세기를 이끌어갈
트럼펫 주자임에 틀림없다.

Pablo de Sarasate (1844∼1908)
모든 연주법상의 기교가 총망라된 난곡<難曲> 중의 난곡으로
당시는, 작곡자 사라사테 자신밖에는 연주할 사람이 없었다고하는
지고이네르바이젠!
트럼펫으로 듣는 새로운 지평의 기쁨이 아닐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