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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s Jazzbuch

            - Von New Orleans Bis In Die Achtziger Jahre

        『재즈북』- '재즈 최고의 역사서'라는 평가에 걸맞게 수많은 음악 애호가와 재즈 마니아로부터 호평과 찬사를 받아 온 고급 재즈 매니아의 입문서이다. 래그타임과 뉴올리언스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의 재즈 전체를 펼쳐 보이고 있는 이 책은 1953년 초판 발행 이후, 3세대에 걸쳐 재즈 뮤지션 및 팬들과 함께 해 왔다.

        저자인 요아힘 베렌트는 초판 발행 이후 35년 넘게 당대의 뮤지션들과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면서 《재즈북》의 개정판에 매달려 재즈의 스타일, 재즈의 대표적인 뮤지션들, 재즈의 구성 요소, 재즈 악기, 재즈 보컬리스트, 재즈 빅 밴드, 재즈 캄보 등 재즈의 모든 정보를 수록한 '재즈 바이블'을 탄생시켰다.

        재즈는 흑인이 유럽 음악을 접하면서 미국에서 발생한 예술 음악 형식이다. 이 책은 먼저 시대별로 태동하고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했던 재즈 스타일에 따라 내용을 분류했고 어느 부분부터 읽어도 무방하도록 교차적으로 기술했다.


        새로운 개념의 재즈 바이블 탄생

        2004년 한국어 초판 발행 이후,‘재즈 최고의 역사서’라는 평가에 걸맞게 수많은 음악 애호가와 재즈 마니아로부터 호평과 찬사를 받아 이미 그 진가를 검증받은 최고의 재즈북! 바로 그 책이 초판 때보다 더욱 컴팩트한 판형의 양장본으로 탈바꿈하여 18,700원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으로 보급! 재즈와 예술을 사랑하는 마니아는 물론 일반 독자들이 재즈의 진면목과 정수를 눈으로 즐길 수 있게 되었다.
        수백 명의 뮤지션들 곁에서 재즈 역사의 살아 있는 증언을 토대로 저자가 평생에 걸쳐 완성한 《재즈북》은 수십 년 세월 동안의 검증을 통해 고급한 재즈 마니아들의 입문서가 되었으며 전 세계에서 가장 사랑 받는 재즈 역사서로 자리 매김하게 되었다.
        래그타임과 뉴올리언스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의 재즈 전체를 펼쳐 보이고 있는 이 책은 1953년 초판 발행 이후, 3세대에 걸쳐 재즈 뮤지션 및 팬들과 함께 해 왔으며 독일에서만 6판, 북미에서 4판, 일본에서 3판, 남미와 프랑스에서 2판이 나왔고, 이탈리아어, 폴란드어, 유고슬라비아어, 네덜란드어, 체코어, 인도네시아어로 번역되었다. 독일 출판사의 보고에 따르면 150만 부 이상이 발행되었다.
        저자인 요아힘 베렌트는 초판 발행 이후 35년 넘게 당대의 뮤지션들과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면서 《재즈북》의 개정판에 매달렸다. 그러한 노력의 결과로 재즈의 스타일, 재즈의 대표적인 뮤지션들, 재즈의 구성 요소, 재즈 악기, 재즈 보컬리스트, 재즈 빅 밴드, 재즈 캄보 등 재즈의 모든 정보를 수록한 ‘재즈 바이블’이 탄생하게 된 것이다.


        재즈 비평의 거장(巨匠)이 말하는 재즈 역사

        재즈는 흑인이 유럽 음악을 접하면서 미국에서 발생한 예술 음악 형식이다. 재즈의 악기 편성과 멜로디, 화성은 주로 서구 음악 전통에서 나온 것이다. 리듬과 프레이징, 사운드, 그리고 블루스 화성의 요소들은 아프리카 음악과 미국 흑인들의 음악 개념에서 유래했다. 이처럼 재즈는 미국에서 발생했지만, 재즈 비평은 유럽에서 발달했기 때문에 재즈 관련 서적은 주로 유럽에서 출간된다.
        미국의 지식인들은 오히려 유럽에서 독창적으로 발달한 타 분야를 더 중요하게 여겼다. 미국인은 미술과 문학 쪽의 새로운 발상은 진지하게 수용하면서 재즈에 대해서는 흑인들에 의해 발생한 민속 음악이 발달한 정도로밖에 여기지 않았다. 60년대 말에 시카고의 AACM 출신 뮤지션들의 과감한 행보에 주목하며 프리 재즈의 발전을 진일보시킨 것 또한 유럽인들이었다.
        또한 앨버트 아일러, 에릭 돌피, 오넷 콜맨, 칙 코리아 팻 메스니와 섀넌 잭슨 등은 미국에서 유명해지기 오래전부터 유럽에서는 스타였다. 세계 최고의 재즈 잡지는 미국이 아니라 일본 도쿄에서 발간되는 ‘스윙 저널’이며, 그 다음으로는 바르샤바에서 발간되는 ‘재즈 포럼’이다. 마찬가지로 미국 재즈 비평계를 이끄는 세 사람(레너드 페더, 맨 모르겐스턴, 스탠리 댄스)도 모두 유럽 태생이다.
        이 책의 저자인 요아힘 에른스트 베렌트 역시 독일 태생으로 재즈 비평의 세계 최고 권위자이며, 재즈 관련 저서 23권을 출간한 것을 비롯해서 베를린 ‘재즈 데이스’를 기획했고, 재즈 음반 시리즈인 ‘재즈와 세계의 만남Jazz Meets the World’을 제작함으로써 전 세계 재즈 마니들과 재즈 뮤지션들의 존경과 추앙을 받는 인물이다. 그러므로 재즈 전문가들은 이 책을 재즈의 모든 것을 담은 재즈 바이블로 인정하는 것에 주저하지 않으며 재즈 비평에 관한 한 최고의 책, 구성이 가장 탄탄한 책으로 이 《재즈북》을 으뜸으로 꼽고 있다.


        한 권에 담긴 재즈 100년사의 기록

        이 책은 먼저 시대별로 태동하고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했던 재즈 스타일에 따라 내용을 분류했다. 재즈 최초의 스타일로 뉴올리언스를 거론하는 것은 관례가 되었다. 모든 사람들은 재즈가 최초로 발생한 곳을 뉴올리언스라고 말하지만 이 말은 참이면서 거짓이다. 뉴올리언스 스타일이 발달하기 이전에 래그타임이 있었다.
        세기의 전환기를 맞은 1900년대 들어 비로소 뉴올리언스 시대가 시작되었다. 근심 걱정 없이 즐겁기만 한 딕실랜드는 제1차 세계대전 직전 시대에 해당하고, 광란의 1920년대에는 시카고 스타일이 탄생했다. 스윙은 제2차 세계대전 이전 생활의 대중적 규격화를 구체화했고, 비밥은 1940년대의 신경과민적 불안감의 표현이었다. 1950년대의 쿨 재즈는 잘살고는 있지만 수소폭탄이 대량 비축되어 있는 것을 알고 있는 사람들의 체념을 반영한다. 그 뒤를 이어 1960년대에는 프리 재즈가 탄생하는데, 이전의 저항이 프리 재즈에서는 급박한 분노로 바뀐다. 이것은 민권 운동과 학생 운동의 시대적 성격을 대변한다. 1970년대는 새로운 통합의 단계였다. 그 당시의 재즈 록의 일면은 테크놀로지에 대한 시대적 믿음과 부합한다. 반면 1980년대의 재즈는 유족하게 살고 있으나 맹목적인 진보가 초래한 결과를 알고 있는 사람들의 회한을 표현한다. 그 이후에서 현재에 이르기까지 재즈는 끊임없이 스타일의 한계를 파괴 초월하며 절충과 혼합 양상을 보이며 발전하고 있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으로는 어느 장이든 필요한 부분을 선별해서 읽어도 무방하다는 것이다. 읽고 싶은 순서를 스스로 결정하면 된다. <재즈의 구성 요소>부터 시작해도 되고 <재즈 빅 밴드>나 <재즈 캄보>부터 읽어도 된다. 재즈 노래를 좋아한다면 <재즈 보컬리스트> 장부터 시작해도 무방하며, 악기 연주자라면 그 악기에 해당하는 부분부터 읽어도 된다. 그만큼 세분화된 영역까지 방대하게 다루고 있어 ‘재즈 바이블’이라는 평가에 걸맞게 풍부한 읽을거리를 독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재즈의 대표적인 뮤지션들

        “나팔을 손에 들면, 세상은 내 뒤에 있고, 나는 나팔에만 몰두합니다. 그건 내 생활이고 삶이지요. 나는 음악을 사랑합니다. 전처들이 나를 버린 후에도 나는 나팔을 불었습니다. 우리가 연주하는 것은 인생이고 자연스러운 것이지요.” _루이 암스트롱

        - 루이 암스트롱
        그는 재즈를 매우 설득력 있고 예술적인 팝뮤직으로 바꾸어 놓아서 그가 당시의 감상적인 히트곡을 부를 때조차 재즈의 힘, 온기, 생명력 같은 힘을 발휘했다. 그러나 허스키하고 쥐어짜는 듯한 거친 그의 노래는 20년대의 감상자들을 경악하게 했다. 그의 목소리, 그의 트럼펫 연주는 감정을 숨기지 말라고 말하는 것 같았다. 루이 암스트롱의 음악적 바탕인 자연스러운 낙천성과 성실성은 당시의 대중들에게 중요한 시대의 상징이었다. 그의 목소리, 그의 음악은 20세기의 메시지가 되었다.

        - 듀크 엘링턴
        듀크 엘링턴의 역사는 재즈 오케스트라의 역사이다. 중요한 빅 밴드 중에서 직간접적으로 듀크의 영향을 받지 않은 밴드는 없었다. 엘링턴이 도입하고 그 후에 다른 오케스트라와 연주자가 채택한 혁신과 테크닉의 내용은 타의 추종을 불허했다. 화가가 되고 싶어 했던 그는 색채가 아니라 소리로 그림을 그렸다. 그가 작곡한, 다채로운 음색과 화음으로 가득한 작품들은 음악적 그림이다.

        - 콜맨 호킨스와 레스터 영
        한쪽 끝에 풍부한 음색을 가진 외향적 음유 시인 콜맨 호킨스가 있다. 빠른 곡에서는 견고하고 매력적이며, 느린 곡에서는 관능적인 표현을 하고, 언제나 생생하게 전달하며, 버거울 정도로 많은 발성과 음표를 결코 두려워하지 않는 그는 재즈의 루벤스다. 그리고 그의 반대편에 레스터 영이 있다. 그는 유연하고 부드러운 음색의 내향적 서정 시인이며, 빠른 곡에서는 친근하고 성실하며, 느린 곡에서는 부드러운 듯 자유분방하며, 발성을 절제하고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 이상의 뉘앙스를 절대 표현하지 않았다. 그는 재즈의 세잔이다.

        - 찰리 파커와 디지 길레스피
        찰리 파커와 디지 길레스피는 따로 설명할 수 없는 뮤지션들이다. 동시대에 태어난 두 사람은 확연하게 다른 환경에서 음악을 접했으면서도 함께 연주한 시간이 많았다. 1943년에는 얼 하인즈 밴드에서 함께 연주했고, 1944년에는 둘 다 빌리 엑스타인과 함께 있었다. 디지 길레스피는 그 당시에 가장 자주 언급되는 비밥 뮤지션으로 부상했다. 이 음악에 창조적 추진력을 더한 것은 찰리 파커였지만, 비밥이 세계를 정복하는 데 없어서는 안 될 힘과 매력은 디지가 제공한 것이다.
        젊은 뮤지션들은 지금도 그 어느 때보다 더 활발하게 찰리 파커의 작품을 연주하고 있다. 그리고 생생하고 예리하게 그의 생애를 다룬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영화 <버드Bird>의 영향으로 80년대의 말에는 파커의 수많은 레코드가 재발매되면서, 비밥의 르네상스가 다시 시작되었다. (옮긴글)
          저자 | 요아힘 E. 베렌트 (Joachim Ernst Berendt)
          그동안 23권의 저서를 출간했고, 베를린 '재즈 데이스Jazz Days(Jazztage)'를 기획했으며, 음반 시리즈 '재즈와 세계의 만남 Jazz Meets the World'을 제작했다. 1945년에는 '남서 독일 라디오 Südwestfunk' 방송국을 공동으로 설립해서, 1987년까지 재즈 부서를 담당했다. 베렌트는 연방영화상을 비롯해서 독일 내에서 많은 수상경력이 있으며, 독일 텔레비전 비평가상, 폴란드 문화상을 수상했다. 


            Louis Armstrong / La Vie En Rose (장미빛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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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성 2008.11.13 01:10
        재즈북 소개가 너무 멋있습니다. 제가 갖고 있는것도 미국에서 1992년에 발행한 6판입니다. 재즈의 바이블로 알아주지요. 재즈에 푹 빠져 있으면서도 제대로 이야기할수 없었던 것들을 마음껏 알아낼수 있는 중요한 소스를 이렇게 잘 소개해주니 마음이 뿌듯합니다. 또 한국어의 신판이 나왔다는 것도 기쁘구요. 이책을 통해서 또 가끔 올리는 재즈이야기에서 재즈를 즐기는 동문이 자꾸 늘어난다면 더욱 흐믓하겠지요. 위에 소개한 재즈인들은 거의 재즈시리즈에서 소개했으니 다시 들어보아도 좋겠고 다움사이트에 구인회방에도 올려 놓았으니 그곳을 찾아도 되구요. 루이 암스트롱의 장미빛인생이 이이상 더 멋있게 들릴수는 없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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