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York Philharmonic 의 '아리랑' 연주 (영상)

by 전수영 posted Nov 25,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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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 York Philharmonic in North Korea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아리랑" 하면 우리 민족의 가장 대표적 노래일 것이다.
        "아리랑 쓰리랑"의 어원은 알령 고개 아랑 기생 등의 이별과
        관련된 소재로 해석되거나 마음이 아리고 쓰리도록 고운
        님으로 해석 하겠지만 정확한 어원은 아직도
        분명하지 않다고 한다.

        최근 어느 글을 보니 '아리랑'은 우리말이 어원이 아니라
        시베리아 남부에 살고 있는 중국의 소수 민족인
        에벤키족 언어에서 기원했다는 가능성이 제기 되었다.
        참 흥미로운 일이다.
        즉 에벤키족언어에서는 "아리랑(alirang)을 '맞이하다'는
        뜻으로 현재 사용하고 있으며 "쓰리랑"(serereng)은
        '느껴서 알다' 라는 뜻으로 현재 사용되고 있다고 한다.
        이것은 무엇을 맞이하고 느껴서 알고 참아낸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그래서 "아리랑 쓰리랑" 은 고대 샤머니즘의 장례문화에서
        영혼을 맞이하고 이별의 슬픔을 참는다고 해석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사실에서 우리가 뜻도 모르고 민요 후렴구로만
        사용해 오던 "아리랑 쓰리랑"을 시베리아 에벤키언어에서 
        기원한 주술적이고 제의적인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면
        그동안 민간 어원적인 좁은 해석을 벗어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을 것이다.

        우리 민족의 깊은 뜻이 배어 있는 "아리랑을" 뉴욕 필이
        연주 한다.
        어딘지 모르게 부족 할것 같지만...

        이 연주를 자세히 보면 연습을 정말 많이 했다는 것을 
        느낄수 있다. 컨닥터 로린 마젤의 표정을 보고 악장인
        그렌 딕터로우를 보고, 모두의 단원들을 보고 ~  
        초등학교 운동회때 흘러 나오는 아리랑과, 기쁨과 슬픔을
        함께 하며 우리 삶과 함께 흘러 나오는 아리랑과 너무도
        완벽하게 연주를 한다.
        기쁨은 더욱 기쁘게 하며 슬픔은 슬픔이지만
        이 슬픔을 기쁨으로 승화할 수 있는
        마력을 지니고 있다... 아~! 아리랑이여..

          

        뉴욕 필의 컨닥터 ~ 로린 마젤

          

         

        뉴욕 필의 하프 주자 낸시 알렌.
        그리고 피콜로 주자 민디 카우프먼.
        한국인이 아닌 외국인의 손 끝에서 
        울려 나오는 우리 아리랑을 연주하는
        그대들을 사랑합니다~

        관객의 부드럽고 가벼운 박수소리와 함께 
        낸시 알렌의 손가락에서
        하프의 소리가 자연스럽게 튕겨 나오고.. 
        그리고 원래 고음악기인 피콜로의
        어울리지 않을것 같은 모습으로 나타나 
        바로 이거야 하면서 나오는 민티 카프만의
        피콜로... 

         

        그리고 뉴욕 필의 악장 
        Glenn Dicterow 님의
        심오한 얼굴 모습 ~~~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나도 아리랑의 속으로 깊이 빠져 본다 ~
        본조 아리랑을 필두로 정선 아리랑.
        진도 아리랑. 밀양 아리랑
        영천 아리랑 ~



        뉴욕 필 하모니의 자랑스러운 한국인들

         

          바이올린 장민영              부악장 미셀 김

          

          김명희                       첼로 아이린 문    

         

         

          김지혜


          권수현                             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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