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픔의 카타르시스를 위한 클래식

by 김정섭 posted Dec 16, 2008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슬픔의  카타르시스를  위한  클래식








 



 




 






        어제를 동여맨 편지를 받았다
        늘 그대 뒤를  따르던
        길 문득  사라지고
        길 아닌 것들도 사라지고
        여기저기서 어린 날
        우리와 놀아주던 돌들이
        얼굴을 가리고 박혀 있다
        사랑한다 사랑한다 주위 환한 저녁 하늘에
        찬찬히 깨어진 성긴 눈 날린다
        땅 어디에 내려 앉지  못하고
        눈 뜨고 떨며 한없이 떠다니는
        몇 송이 눈...


        황동규 님의  '조그만 사랑노래'






Articl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