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에서 10월 말에 공연을 가졌다고 전해들은 로버트 레빈의 연주회는, 그가 모차르트 스페셜리스트라는것을 서울의 클래식팬들에게 명확하게 심어준듯하다. Robert Levin (1947년생)은 현재 하바드대학교 인문계 석좌교수직에 있으며 하바드대학 졸업 직후인 20세 때에 루돌프 써킨의 초대로 커티스음악학교에서 교편을 잡은 후 계속 음악교육에 종사하고 있다. 뉴욕주립대학에서 14년간 (1972-1986), 독일 프라이버그에 있는 음악학교 (Staatliche Hochschule für musik)에서 7년동안 (1986-1993) 음악교수직을 맡았고 1993년에 하바드대학교의 교수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음악이론가, 작곡가, 평론가, 연주자로 많은 저서, 작곡, 레코딩, 연주경력을 갖고있다. 모차르트 스페셜리스트로 그의 미완성곡들을 완성시켜 발표했을뿐 아니라 베토벤의 미완성곡도 완성 작곡하였다. 청년시절에는 주로 음악이론과 작곡에 전념하여 실상 그의 연주가로서의 성공은 1987년에 시작되었다. 그는 합시코드, 포르테피아노 (fortepiano), 오르간, 피아노 등을 연주하며 모차르트의 피아노곡은 주로 포르테피아노로 레코딩하였고 바하의 키보드곡은 합시코드로 레코딩하였다. 하지만 대부분의 연주회에서는 피아노로 연주한다. 바하와 모차르트곡 연주를 많이 하였지만 그의 레퍼토아는 다양하여 지난 3세기를 대표하는 작곡가들, 예를 들어 바하, 베토벤, 브람스, Brehm, Falla, Hamilton, Harbison, 힌데미스, Ives, Kirnberger, 멘델스죤, 모차르트, Messiaen, Poulenc, Reger, Schumann, Shifrin, Shostakovich, Georg Philipp Telemann, Weber와 Wolpe 등의 음악을 포함하고있다. 그의 하바드대학교 웹페이지에서 그는 "나는 곡을 굉장히 빠르게 배운다. 그래서 일반으로 연주되는 대부분의 곡들은 삼주쯤의 기간만 주면 곧 통달해서 연주할 수 있다"라고 하듯이 키보드플레이에 노련하다.
그는 모차르트음악의 해석을 연주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고 말한다. 특히 피아노 소나타와 같이 모차르트가 자기자신이나 그의 누이가 플레이할 것을 전제로 작곡한 곡들은 실제로 프린트된 작곡 자체보다는 즉흥연주에 의해서 그 곡들이 어떻게 청중과 호합을 맞추며 연주되었는가가 중요했을 것이라고 믿는다. 그래서 연주회에서 그 자신도 모차르트가 어떻게 청중과 함께 음악을 만들어 갔을까를 염두에 두고 플레이한다.
Mozart Piano Sonata in F Major K280 (I) - Allegro Robert Levin
Mozart Piano Sonata in F Major K280 (II) - Adagio Robert Levin
Mozart Piano Sonata in F Major K280 (III) - Presto Robert Levin
아래 동영상은 YouTube에 올라와 있는 로버트 레빈의 모차르트 강의 세개 중의 마지막 파트다. 이 동영상은 세부분으로 구분되어 있는데, 첫번째 섹션인 "Mozart : Three Card Monty"는 2분 40초 동안으로 모차르트의 피아노 소나타작곡이 알려주는 청중과의 미묘한 연결성에 대하여 말해주면서 모차르트는 청중이 기대하는 것과 놀라워할 것을 잘 조합하여 음악을 즐길 수 있게 한다고 한다. 약 1분 조금 넘게 걸리는 두번째 섹션 (Rude But Delectable)에서는 소나타 1번인 K279에서 모차르트가 청중을 놀려주는듯하면서 즐겁게 해준다고 설명해준다. 그리고 3분 58초에 시작하는 마지막 섹션에서 그는 K279의 마지막 악장을 포르테피아노로 연주한다.
Robert Levin on Mozart Piano Sonatas
아래 동영상은 로버트 레빈이 비올리스트인 킴 카슈카시안과 협연한 새 레코딩인 Asturiana : Songs from Spain & Argentina (2007)에 들어 있는 곡이다. 두 연주자는 최근의 이 레코딩 외에도 "Elegies", 브람스소나타, 쇼스타코비치소나타 등이 협연한 레코딩을 내놓았고 공동연주도 종종 한다. 이 곡은 스페인의 Enrique Granados (1867-1916)가 작곡한 아름다운 곡으로 멋있게 플레이하여 마음을 슬프면서도 포근하게 해준다.
Kim Kashkashian & Robert Leviin - El Mirar de la Maja (연인의 눈길)
~ 霧 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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