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음악살롱 > 음악살롱
 
조회 수 800 추천 수 151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스스로 무너지지 말라




♬ 당신은 소중한 사람 - 강상구 시, 곡 ♬



 

2차 대전 중 독일군이 유대인을 학살할 때
가장 장애가 되는 것은 독일군에게 있는 인간의 양심이었다.

그 양심을 없애려고 독일 군부는
유대인들을 짐승으로 만들었다.
그래서 3만 명이 넘는 수용소에 화장실을 한 개만 만들었다.

할 수 없이 유대인들은 아무 데나 배설했고,
배설물과 어우러진 인간의 모습을 보며
독일군의 양심은 점점 사라져갔다.

결국 인간다움이 없어진 유대인이
짐승으로 보이면서 살인은 쉬워졌다.



 


수용소 생존자들은
대개 인간다움을 잃지 않았던 사람들이었다.
매일 4시 반이 되면 수용소에서 한 사람마다
따뜻한 물 한 컵씩을 제공했다.

어떤 사람은 그 물을 받아 조금 먹고
나머지 물을 아껴 세수했다.
그리고 최후의 남은 물을 조금 사용해
옷 조각으로 이빨을 닦고
수용소에서 발견한 유리조각으로 깨끗하게 면도를 했다.
내일 죽어도 인간다움은 잃지 않겠다는
인간 존재의 몸부림이었다.





독일군에게 가장 무서운 항거는
그런 인간다움의 몸부림이었다.
‘짐승 죽이기’는 쉽지만
‘인간 죽이기’는 쉽지 않았다.

그래서 독일군은 유대인이 인간이기를 포기하고
동물이 되기를 원했지만
끝없이 인간다움을 위해 몸부림친 사람들은
죽더라도 짐승이 아닌 인간으로 죽기를 원했다.

인간다움의 선언이 있는 곳에 생명의 길이 있다.



 



매일 일정 시간이 되면 독일군은 처형자들을 골라냈다.
그때 잘 면도된 얼굴이 보였다.
여전히 더럽지만 분명 인간의 얼굴이었다.

그들은 처형자로 선택되지 않았다.
무자비한 나치도 짐승은 쉽게 죽일 수 있었지만
인간은 쉽게 죽일 수 없었기 때문이다.



 



내가 나를 포기하면 남이 나를 붙들어주지 않는다.


단점이 많아도 자기의 가능성을 믿고 꿈을 잃지 말라.


단점을 극복하려고 노력할 때 그 단점이 장점으로 변한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112 [재즈이야기] 틸 브뢴너 (Till Brönner)의 크리스마스 앨범 1 김혜숙 2008.12.15 848
4111 13세 소녀의 트럼펫 독주 '밤하늘의 트럼펫' 1 일 마레 2008.12.16 6615
4110 슬픔의 카타르시스를 위한 클래식 김정섭 2008.12.16 839
4109 상쾌한 하루를 여는 클래식 이현순 2008.12.16 983
4108 Joy To The World - Faith Hill & Mariah Carey [동영상] 이태식 2008.12.17 1183
4107 ★ 영화음악 78곡 모음 ★ 조동암 2008.12.17 3882
4106 베르디의 <나부코> 中 3막 <히브리 노예들의 합창> 이태옥 2008.12.17 991
4105 고요한 밤 거룩한 밤 (Silent Night) - Temptations 이희복 2008.12.19 884
4104 눈 내리는 겨울이면 낭만과 추억을 선사 하는 - Tombe La Neige(눈이 내리네) 명반들 1 안장훈 2008.12.19 1009
4103 오 거룩한 밤 / 그림 (Thomas Kinkade)과 노래 (Pat Boone) 이명숙 2008.12.20 3742
4102 Time and The River (세월은 강물처럼) - Nat King Cole 1 김영원 2008.12.20 1073
4101 魅惑의 오리지널 히트 팝 모음 (18곡) 1 김선옥 2008.12.21 1307
4100 3 테너의 크리스마스 김우식 2008.12.21 2173
4099 戊子年을 보내는 Giovanni Marradi의 영혼을 울리는 선율 모음 최성열 2008.12.21 942
4098 로버트 레빈 (Robert Levin)의 모차르트 1 김혜숙 2008.12.22 3859
4097 Silver Bells - 케니 G 김정섭 2008.12.23 821
4096 슈베르트의 '아베 마리아' - 사라 브라이트만 (동영상) 엄근용 2008.12.23 881
4095 삶이 그대를 속일 지라도 - 시 /음악 /사진 안장훈 2008.12.23 1048
4094 ☆ 빈 소년합창단 캐롤 모음 ☆ 이현순 2008.12.23 793
» ♬ 당신은 소중한 사람 ♬ 스스로 무너지지 말라 명남진 2008.12.24 800
Board Pagination Prev 1 ... 34 35 36 37 38 39 40 41 42 43 ... 244 Next
/ 2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