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재즈 보컬리스트. 1926년 8월 3일 뉴욕 출생. 화가를 꿈꾸는 미술학도였지만, 음악의 열정을 접지 못하고 재즈 보컬리스트가 되어 현재까지 재즈 보컬의 살아있는 전설로 활동하고 있다. 50~60년대 프랑크 시나트라와 함께 남성 재즈 보컬을 이끌며 수많은 그래미 트로피를 받지만, 록과 디스코 음악이 대세였던 70년대에 슬럼프에 빠지면서 주변으로 밀려나게 된다. 이후 1979년 아들 대니 베넷과 함께한 비즈니스로 재기의 발판을 마련, 1986년 단짝 피아니스트 랄프 쉐론과 다시 조우하면서 컬럼비아 음반사에 컴백한다. 그 후 재즈계에 불던 신전통주의 흐름을 타고 예전의 멋진 활동을 다시 보여주기 시작하며 멈추지 않고 앨범 작업을 하면서 여성 재즈 보컬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남성 재즈 보컬의 파워를 보여주고 있다. I'll Be Home for Christmas, Jingle Bells (2008) 영원한 스탠더드 '크리스마스 캐롤' 80세까지 아무 병 없이 자신의 일을 하면서 생일상을 받는 다는 것은 누구나 소망하는 일이다. 지난 2006년 80세 생일을 맞은 보컬리스트 토니 베넷 또한 이 대열에 있어야 할 거장으로, 자신의 생일을 축하하며 발표한 앨범 [Duets]에 동료 음악인의 감사를 가득 담아 발표했었다. 음반 타이틀처럼 주옥같은 스탠더드들을 토니 베넷과 함께 듀엣으로 부르는 형식으로 폴 맥카트니, 엘튼 존, 조지 마이클, 스티비 원더, 셀린 디온, 다이애나 크롤, 스팅, 보노, 존 레전드 등 장르를 뛰어 넘는 여러 음악인과 환상적인 듀엣을 선보여 주었다. 이런 영광스런 시간을 지낸 후 그가 선택한 것은 전 세계인이 모두 즐길 수 있는 영원한 스탠더드, 바로 '크리스마스 캐롤'이다. My Favorite Things & The Christmas Song (1995) 60년 장기 집권을 하고 있는 보컬리스트 토니 베넷 토니 베넷은 50년대부터 지금까지 60여 년 동안 변치 않는 음색과 박력 있는 목소리로 프랭크 시나트라 이후 남성 재즈 보컬의 중심에 서 있는 보컬리스트이다. 그의 음악적 특징은 흥겨운 스윙 재즈 스타일과 연주력이 강조된 50년대 모던 재즈 스타일의 장점을 노래에 녹여낸 것에 있다. 그래서 그가 부르면 대 선배들이 먼저 불렀다고 해도 그의 노래가 되는 마술과 같은 일이 자주 일어난다. 무엇보다도 80세를 훌쩍 넘긴 나이에도 젊은이 못지않게 거침없이 하이 킥을 해 내는 그 열정과 건강과 기세에 큰 감동을 받는다. 그에 비하면 우리는 아직 너무나 젊다. White Christmas (1987) 《ess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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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2.24 06:02
82세 노장 '거침없이 하이 킥' / 토니 베넷 (Tony Bennett)
조회 수 1183 추천 수 235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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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베넷의 매력은 눈웃음의 노래이지요. 우리와 함께 늙어 가면서 계속 우리를 즐겁게 해주니 고맙군요. 크리스마스를 그의 노래로 푸근하게 해주어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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適時安打, 적시홈런 처럼 바로 듣고 싶을 때 가장 듣고 싶은 음악을 들려 주는 그대는 탁월한 분위기 메이커임에 틀림없습니다.
더욱이 60대, 70대, 80대 그의 노래를 모아 듣는 다는 사실에 감동합니다.
Because of You, Stranger in Paradise, I Left My Heart in San Francisco 등 등 멋진 swing이 들려 오는 듯 합니다.
'토니 베넷. 그에 비하면 우린 아직 너무나 젊다'
이태식 그대가 던진 이 멋진 마지막 구절이 마음에 듭니다.
그대! 멋진 이태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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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성과 맥선, 고맙습니다. 그대들은 이를테면 감성코드가 나와 잘 맞는 친구인듯 하여 기쁩니다.
작년 TV방송에서 어쩌다 서너번 본 시트콤의 제목이 '거침없이 하이 킥'이었지요.
이순재 씨가 보수적이지만 따뜻하고 쾌활하고 도전적인 할아버지로 나와서 많이 웃기고 공감을 주었는데
문득 이 제목이 생각 났습니다. 82세 토니 베넷은 거침없는 도전과 열정의 하이킥으로 나이야 저리가라!! 고 외칩니다.
예전엔 프랑크 시나트라에 가려서 잘 안보이기도 했지만, 역시 오래 살면서 웃으면서 줄기차게 노래부르는 그가
최후의 영광을 누린다고 할 수도 있지요. 건강한 웃음 속에 오래 자신에게 최선을 다 하는게 행복이자 영광이지 싶습니다.
사실 이 파일은 무성께서 만들면 더욱 충실할텐데 어쩌다 눈에 띄어 글과 음악 그냥 짜깁기로 한번 꾸며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