탱고의 본고장 아르헨티나에서 인정받은 한국의 야심찬 두 젊은 뮤지션.
바이올린의 Sunny(성경선)와 피아노의 Ginny(정진희)로 구성된 일렉트릭
듀오 오리엔탱고는 한국에 돌아와서 활동한 2002년 이래, 우리의 동요와
민요를 탱고에 접목한 참신한 시도로 큰 박수를 받으면서 새로운 음악의
지평을 열었다. '엄마야 누나야' '섬집아기', 그리고 '한오백년' '아리랑' 
등 우리 노래를, 남의 선율 탱고음악으로 듣는 관객들을 열광시켰다.

아르헨티나에 유학생으로 건너가 현지에서 클래식을 공부하다가 탱고에
뜻을 두고 2000년에 오리엔탱고를 결성, 이 나라 제일의 국립음악홀에서
동양인으론 최초로 공연을 가졌다. 아르헨티나 탱고의 아버지로 추앙받는
피아졸라의 미망인이 독창적이고 열정에 찬 이들의 연주에 크게 감동하여 
눈물까지 흘렸다는 일화가 전한다. 오리엔탱고는 지금까지 4장의 앨범을
냈다, '엄마야 누나야'는 2002년의 첫 앨범 'Orientango'에 수록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