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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3.01 13:38

우물과 마음의 깊이

조회 수 725 추천 수 15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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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물과 마음의 깊이  

산 너머 남촌에는 / 박재란 

 

 


     보이지 않는 우물이 깊은지 얕은지는         
돌멩이 하나를 던져보면 압니다.  


        


돌이 물에 닿는데 걸리는 시간과,         
그때 들리는 소리를 통해서 우물의         
 깊이와 양을 알 수 있는 것입니다.          
 

 

       내 마음의 깊이는 다른 사람이         
던지는 말을 통해 알 수 있습니다
        
   내 마음이 깊으면 그 말이         
           들어오는데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그리고 깊은 울림과 여운이 있습니다.  

       
누군가의 말 한마디에 흥분하고 흔들린다면         
아직도 내 마음이 얕기 때문입니다.  

 

 

 마음이 깊고 풍성하면 좋습니다.     

    
이런 마음의 우물가에는 사람들이 모이고         
갈증이 해소 되며 새 기운을 얻습니다.   

   

 

 

      비난이나 경멸의 말(돌던짐)에         
내 우물은 어떻게 반응할까요?   

       
         내 마음의 우물은 얼마만큼 깊고 넓을까요?                 


-좋은글 중에서-

 

 

 

산넘어 남촌에는 / 김동환 님 詩

 

(1901.9.27 - 1958 / 함경북도 경성)

 

 

 

 

 
  
 

 

산 너머 남촌에는 누가 살길래
  해마다 봄바람이 남으로 오네
  아 ~ 꽃피는 사월이면 진달래 향기
  밀 익은 오월이면 보리 내음새
  어느 것 한가진들 실어 안 오리
  남촌서 남풍 불 제 나는 좋데나

산 너머 남촌에는 누가 살길래
  저 하늘 저 빛깔이 그리 고울까
  아 ~ 금잔디 넓은 벌엔 호랑나비 떼
  버들 밭 실개천엔 종달새 노래
  어느 것 한가진들 들려 안 오리
  남촌서 남풍 불 제 나는 좋데나

산 너머 남촌에는 누가 살길래
  해마다 봄바람이 남으로 오네
  아 ~ 꽃피는 사월이면 진달래 향기
  밀 익은 오월이면 보리 내음새
  어느 것 한가진들 실어 안 오리
  남촌서 남풍 불 제 나는 좋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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