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봄바람 불고
개나리 활짝 피면
저기 저만큼 님이 올까요
기다리는 마음
꽃잎에 날려보내면
저기 저만큼 님이 올까요
기다리는 마음
이렇게 가슴 아픈걸
사랑은 왜 서로 할까요
목련꽃 하얀 마음 가득 담고서
봄날을 기다리는 마음을
이렇게 가슴에 눈물이 흐르는
목련꽃 하얀 마음처럼
흐르는 강물에
꽃잎을 띄워보내면
저기 저만큼 님이 올까요
하늘거리는 아지랑이 따라
저기 저만큼 님이 올까요
기다리는 마음
이렇게 가슴 아픈걸
사랑은 왜 서로 할까요
목련꽃 하얀 마음 가득 담고서
봄날을 기다리는 마음을
이렇게 가슴에 눈물이 흐르는
목련꽃 하얀 마음처럼
이렇게 가슴에 눈물이 흐르는
목련꽃 하얀 마음처럼

목련꽃의 전설....
옛날 아주 먼 옛날
하늘나라 사는 공주가, 어느날 우연히 북쪽에 있는
바닷가에 놀러갔다가 그곳의 바다지기를 보고는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공주는 사랑의 열병에 빠져 자나깨나 그리운 바다지기 생각뿐으로
북쪽 바닷가만 바라보며 바다지기만을 생각했답니다..
그렇게 혼자 애태우기만 하던 공주는 더 이상 그리움을 참지못하고
몰래 궁궐을 빠져나와 온갖 고생끝에 북쪽 바다에 이르렀으나
바다지기는 이미 다른사람과 결혼하여 사랑을 하고 있었습니다.
이에 상심한 공주는 그 길로 바다에 몸을 던졌고, 뒤늦게 이소식을 접한
바다지기는 양지 바른곳에 공주를 고이 묻어 주었습니다.
그런데 자신때문에 공주의 사랑이 이루어지지 못했다고
생각한 바다지기의 아내도 그만 죽어 버렸고 바다지기는
아내를 공주의 옆에 나란히 잠들게 하였습니다..
뒤에 이 사실을 안 하늘나라의 임금은 이들을 가엾이 여겨 공주를
백목련으로, 바다지기 아내는 자목련으로 다시 태어나게 하였습니다.
그리하여 공주의 이루지 못한 애닲은 사랑 때문에 목련꽃의 봉우리는
항상 바다지가가 살고있는 북쪽하늘을 향하여 피어난다고 합니다.
해마다 봄이오면 잎이 피기도 전에 꽃부터 피어나는 목련꽃에는
이렇게 애닲은 사연이 담겨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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