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Vincent van Gogh _ Lilacs (Oil on Canvas / 73.0 x 92.0cm) Saint-Remy, May 1889 / St.Petersburg, Hermitage 반 고흐가 생레미에 있는 생폴 드 무솔 요양원에 입원한 1889년 5월에 요양원의 정원에 있는 라일락 덤불을 그린 것이다. 정신병의 흔적은 보이지않고 약동하는 봄을 싱그럽게 표현했다. 아래 끌로드 모네의 라일락 그림을 함께 감상해 본다. ![]() Claude Monet_Blossoming Lilac in the Sun, 1873 지구 온난화의 영향인지, 해마다 라일락 꽃 피는 시기가 빨라지는것 같다. 예전엔 4월 말이나 5월 초에 피던 꽃이었는데 요즘은 목련이나 벚꽃에 이어 바로 핀다. 작년에도 좀 일찍 피었다고 기억되는데 올해는 더 빠른것 같다. 연약한 봄이 성급한 여름의 위세에 맥없이 제자리를 내주는듯 하다. 세월이 빠른것은 이제는 참 싫다. 라일락의 향기도 전보다 못하게 느껴짐은 이런 아쉬움 때문인가 ? 이렇게 시간은 속절없이 흐르고...우리의 봄날도 간다. 라일락꽃 _ 김영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