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lena Galchina Photography
나 홀로 길을 걷네
Lermontov
나 홀로 길을 나섰네
안개속을 지나 자갈 길을 걸어가네
밤은 고요하고 황야는 신에게 귀 기울이고
별들은 서로 이야기를 나누네
하늘의 모든 것은 장엄하고 경이로운데
대지는 창백한 푸른빛 속에 잠들어 있다
도대체 왜 나는 이토록 아프고 괴로운가?
무엇을 후회하고 무엇을 기다리는가?
아! 삶 속에서 더 이상을 바라지 않고
지나가 버린 날에 아쉬움을 느끼지는 않는다
나는 자유와 평온을 구하고 싶네
이제 내 자신을 찾기 위해 잠들고 싶어
영옥, 환상적인 길의 사진들을 보며 우리가 걸오온, 우리가 걸어 가야 할 길들을 생각해 보았어. 레르몬또프의 시는 우리 모두는 궁극적으로 홀로 길을 걷는 것이라는 것을 일깨워 주는 듯... 또 길을 생각하니 아주 옛날에 보았던 "길"이라는 영화의 젤쏘미나 생각도 나고... 내 브라우저에서는 어쩐일인지 음악이 안들려서 안타까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