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사람들의 '꿈의 무대'〈 Britain's Got Talent 2009 〉

by 이태식 posted Jun 04,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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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사람들의 '꿈의 무대' 지구촌을 달구다

Britain's Got Talent 2009


    
    영국판 '장기자랑대회'〈Britain's Got Talent〉라는 TV쇼프로그램이 세계적인 선풍을
    일으키면서 많은 화제를 낳고있다. 평범한 보통사람들이 출연하여 기회를 잘 잡으면 
    하루아침에 유명인사가 됨은 물론 일확천금의 길도 튼다. 어린 소년소녀에서 노인에 
    이르기까지 온갖 계층의 사람들이 자신의 장기인 노래와 춤, 마술, 코미디, 동물 쇼...
    심지어는 방귀로 악기를 연주해대는 기상천외한 장면에 이르기까지 비장의 재주와 
    솜씨를 보이며 무지개의 꿈을 쫓는다. 전세계에서 2억명이 넘는다는 TV 시청자들은 
    쇼를 보면서 즐거움과 대리만족을 얻는다. 바로 보통사람들의 '꿈의 무대'다.
    
    2007년에 처음 시작된 BGT는 올 해 시즌 3을 맞아 지난 5월 30일에 최종 우승자가 
    결정되었다. 첫 시즌인 2007년의 우승자는 폴 포츠 (Paul Potts)라는 평범한 중년남 
    세일즈 맨- 그는 하루아침에 오랜 꿈이던 오페라 가수가 되었고 돈도 거머쥐었다. 
    우리 홈페이지에도 그에 관한 글과 노래가 여러번 소개된바 있다. 올 해의 우승은 
    치열한 경쟁 끝에 10인조 댄스그룹 Diversity 가 차지했다. 12세에서 25세 사이의 
    청소년으로 팀을 이룬 이들은 독창적인 안무의 스트리트 댄싱으로 강력한 라이벌
    수잔 보일(Susan Boyle)을 물리쳤다. 아깝게 우승을 놓치긴 했지만 47세의 평범한 
    중년 여인 수잔 보일이 더 유명한 스타로 떠오른 2009년 BGT였다. 
    
    수잔 보일은 미혼에다 변변한 직업도 갖지않은, 게다가 볼품없는 외모에 뚱뚱하기
    까지 한 전형적인 보통 여인. 그녀는 2년 전 첫 해의 우승자 폴 포츠를 연상케 하는 
    파격의 스타였다. 폴 포츠가 그러했듯이 예상 외로 잘 부른 노래와 웃기는 넉살이 
    인기였다. 영국에 유학 중인 23세 한국 여자 손수경(Sue Son)이 바네사 메이 같은 
    발랄한 바이올린 연주로 준결승 진출 40명에 포함되어 눈길을 끌었다. 아래에 최종 
    결선 발표 장면과 우승팀의 소개, 애석하게 2위로 물러난 수잔 보일과 깜직한 10세 
    소녀 Hollie Steel의 노래, 그리고 한국인 손수경의 연주 실황을 차례로 함께 본다.
    
     

5월 30일 BGT 2009 최종 결선 발표 장면





아깝게 우승을 놓친 수잔 보일의 열창 장면
(I Dreamed A Dream)





준결승 진출 10세 소녀 홀리 스틸의 노래 장면
(Edelweiss)





준결승 진출 한국인 손수경의 바이올린 연주 장면
(Vivaldi's Four Seasons - Summer)




《ess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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