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여류 피아니스트로 촉망 받는 손열음(23세, 강원 원주)이 지난 6월 7일 반 클라이번 국제콩쿠르에서 실버 메달을 차지했다. 4년 마다 열리는 최고 권위의 이 대회에서 손 양은 상금 2만불에다 체임버뮤직상 3천불을 더 보태 받았다. 금호아시아나 문화재단이 영재로 발굴한 손 양은 1997년 차이코프스키 국제콩쿠르 최연소 2위, 비오티 국제콩쿠르(2002) 1위, 루빈스타인 국제콩쿠르 3위에 입상하며 큰 주목을 받아왔다. 이번 대회에서는 시각장애인 일본 청년과 중국 청년이 공동 우승하므로써 극동 3국이 메달을 휩쓰는 파란을 일으켰다. 반 클라이번 콩쿠르는 1958년 소련 모스크바에서 열린 제1회 차이콥스키 국제콩쿠르에서 우승한 미국인 피아니스트 Van Cliburn (현재 75세)을 기리기 위해 1962년에 창설되었다. 아래 손열음 피아니스트가 2008년 1월에 서울시향과 협연한 연주실황을 들어본다.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제1번 다 장조 작품번호 15 (Beethoven's Piano Concerto No.1 in C Major, Op.15)
Piano 손 열음 / Seoul Philharmonic Orchestra / 지휘 정명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