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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리 나이트클럽의 여왕
Josephine Baker 이야기



특이한 배경을 가진 한 프랑스 식당의 이야기를 생각나는 대로 적어 보면...
평소 식당 주인과 친분이 있는 친구와 함께 두어번 갔었다.
오래전, 한달에 한번 시내 식당 찾아 다니며 지지배배 하던
모임이 있었을 때의 이야기다.

Chez_Josephine-1_1.jpg

 

그런데 문득 생각났다. 아직 있을까. Restaurant Chez Josephine.
있다. 그것도 20여년 전 보다 더 성업 중이다.
오래된 식당이나 가게가 이렇게 제자리를 지키고 있는
것을 보면 참, 좋다. 확장하지 않았으면 더욱 좋다.

414 West 42nd Street, New York, N.Y.
42번가 서쪽 끝 Off Broadway 극장들 사이에 끼어있는 자그마한
프랑스 식당이다. 안에 들어서면 Paris 어느 뒷골목에 간 듯한
기분으로, 강한 French 액센트 섞인 영어로 주인 Jean-Claude가
반갑게 손님을 맞이한다. 구석에는 나이먹은 흑인 할머니 피아니스트에
유명 Jazz 가수가 노래하고 있다.

2층에는 벽 전체 size의 Josephine Baker 대형 사진이 걸려있다.
1930년 프랑스 사람들의 '인생의 즐거움 을 찾아서' life style의
떠들석하고 생동감 있는 분위기다.
빳빳이 깃 세운 웨이터가 손놀림 하나로 달려오는 그런 긴장되는
식당이 아니고, 푸근하고 편안한 마음으로 마시노라면 목청도 높아지고,
그런가 하면 흑인 여류시인 Maya Angelou 가 시낭송도 하는
그런 곳이다.


Chez_Josephine-2_1[1].jpg

 

시인이자 작가 식당 주인 Jean-Claude Baker는 2차대전 종전후 아버지가
누구인지 모르는 채 Paris 한 호텔의 Bell Boy로 일 할때 유명한
흑인 댄서/가수 Josephine Baker에게 발견되어 입양 되었다. 그의
나이 14세 때였다. 12명의 입양아이들 중 가장 나이 많은 마지막
입양아였다. 

1975년 양어머니인 Josephine Baker가 타계하자 미국으로 이민,1985년
Josephine의 이름을 딴 현식당을 개업, 뉴욕의 명소로 성공시켰으며
각계 각처의 유명인들이 들리며 즐기는 장소가 되었다. 유명인 어머니의
후광이 적지 않았다고 본다.

잘못 알려진 어머니의 수많은 이야기를, 오랜 추적 끝에 바로 잡아
어머니의 전기를 펴냈다. NYTimes의 주목을 받아 일약 시인 또는
작가로 알려졌다. 


 

Josephine Baker(1906-1975) 美 쎄인트 루이스, 미조리에서 출생.

부모가 흑인이라고 알려져 있으나 Jean-Claude에 의하면 그녀의
용모에 나타나듯이 그 시대의 배경으로 보아 흑인노예 모친과 백인
남성과의 혼혈이라고 한다.



어려서 백인집을 전전하다 학대를 견디지 못하여 뛰쳐나와 뉴욕으로
향했다. 이색적이고 빼어난 용모와 몸매, 춤과 노래로 Broadway
뮤지컬에 pick up 되었고 더 나아가 1925년부터 유럽으로 진출하여
누드 댄스와 노래로 Paris night club의 여왕으로 군림 하였다.
'흑진주' '구리빛 뷔너스'의 애칭으로. 1937년 프랑스에 귀화.

2차대전 중,프랑스 지하공작 조직에 가담하여 비밀 문자를 섞은 악보를
숨겨 전달하는 지하운동을 도왔고, 전후에는 12명의 전쟁 고아들을 입양
하였다. 캐나다, 핀랜드, 월남, 한국, 유태, 일본, 프랑스 등등 12개국
국적이 다른 고아들을 입양, "무지개 가족"이라 부르며 이 엄청난 대가족을
수용하기 위하여 한때는 城 한채를 빌려 생활하였다 한다.

헤밍웨이, 스캇 핏쳐랄드, 피카소, 디오르등 저명인사들과의 친분을
보더라도 그녀의 인기를 가히 짐작할만 하다. 명예 만큼 재운이 없어
파산지경에 이르렀을때 절친했던 그레이스 켈리가 재정적인 도움을
주었다고.
1972년 카네기홀 행사에 초청되어 오랜 기립박수 받았다고 한다.

1975년 빠리에서 68세를 일기로 타계했다. 그녀의 장례차는 미국인으로는
처음, 프랑스 military의 경호를 받으며, 20세 이후 평생을 보낸 파리를
떠나 장지인 Monaco로 향했다한다. (옮긴글)




● Josephine Baker의 노래 들어보기

Sur Deux Notes (두번째 선율에는)



  • ?
    씨야 2009.06.18 14:11
    지금 나오는 노래의 가사는 아래와 같습니다.

    Tu veux que je te chante une belle chanson,
    Mais je ne connais pas la musique
    Je peux, si tu le veux, prendre quelques leons,
    Et suivre les concerts symphoniques
    Mais je trouve a bien inutile
    Fatiguant et difficile
    Alors
    Si tu veux m'couter,
    Je vais faire un effort et je vais chanter:
    Sur deux notes
    Je te dis que je t'aime
    Sur trois notes
    Je te donne mon cur
    Sur quatre notes
    Je dveloppe le thme
    Et sur toute la gamme
    Je chante mon bonheur
    Sur deux notes
    Je vais mettre "Caresses"
    Sur trois notes
    "Un amoureux frisson"
    Sur quatre notes
    Pourquoi pas "Nos ivresses"?
    Et sur toute la gamme
    J'ai fini ma chanson
    Quoi ! tu trouves qu'elle est trop vit' faite ?
    Ben vois-tu,
    J'suis du
    J'en connais beaucoup plus btes
    Qui ont plu
    Si tu veux que je te le prouve
    coute-moi sans t'fcher !
    Faut chercher jusqu' c'qu'on y trouve un sens cach.
    Les deux notes
    C'est ta vie et la mienne
    Les trois notes
    C'est nous et notre amour
    Les quatre notes
    Sont nos mains qui se tiennent
    Et puis toute la gamme
    Se traduit par toujours
    Ah ! combien ma chanson tait belle,
    Et combien elle est faite pour nous !
    Car je t'aime, et tu m'aimes
    Toujours de mme jusqu'au bout
    Sur deux notes
    Sur trois notes
    Sur quatre notes
    Et c'est to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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