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말 빗물되어 / 이미배

by 김우식 posted Jul 14,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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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의 말 빗물되어 / 이미배

       

       

       

      빗물같은 이야기 지쳐버린 세상을 풀꽃처럼 여린 목소리로 나즈막히 그대는 속삭여주네 아득하고 덧없는 무수한 길 가운데 영혼보다 깊고 깊은 그대 그리움이 외줄기 길이 되네 슬픔이어라 우리의 사랑노래 가랑비 속에 아스라히 젖은채 외로이 울리네 아주 낮은 소리로 속삭이는 그대여 바람일까 부는 바람일까 내 마음을 흔들어 울려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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