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음악살롱 > 음악살롱
 
조회 수 1026 추천 수 205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Bellini, Vincenzo (1801~1835)


이태리의 칸초네 "불꺼진 창"의 가사 사연...


카리니 성에 귀족 라그루아의 딸 카테리나가 살고 있었다. 
그녀는 창문을 통해서 바깥 세상을 보며 사랑의 시를 
읊조리는 것이 유일한 낙이었다. 
하루는 귀족기사 베르나갈로가 
창가에 가끔 모습을 보이는 카테리나에 반하여 
사랑을 고백한다. 
두 사람은 깊은 사랑에 빠져들었다. 
그러나 카테리나의 아버지는 워낙 완고해서 
두 연인 사이는 좀처럼 좁혀질 수 없었다. 

어느날 성당의 신부가 그녀의 아버지에게 
"딸이 젊은 기사를 만나 몰래 정을 통한다"고 전했다. 
아버지는 카리니 성으로 즉시 달려 갔다. 
갑자기 찾아온 아버지를 맞은 딸은 놀라서 물었다. 
“아버지, 갑자기 어쩐 일인가요?”
아버지는 칼을 뽑아들고 비장한 목소리로 대답했다. 
“딸아, 나는 너를 죽이러 왔다.” 

카테리나의 가슴에는 붉은 피가 흘러 내린다. 

Fenesta ca lucive e mo nun luce : 불밝던 창에 지금 불이 꺼졌구나 
Sign’ē ca nēnna mia stace malata : 내 연인이 병들어 누운 모양이다
S’affaccia la surella e mme lu dice : 그녀 언니가 내게 얼굴을 내밀며 말하길
Nennēlla toja ē morta e s’ē atterrata : 네 연인은 죽어 땅에 묻혔어
Chiagneva sempe ca durmeva sola : 홀로 잠든다고 늘 눈물 흘리곤 했는데
mo dorme co’ li muorte accompagnata : 지금은 죽은자들과 함께 잠들었구나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172 쇼팽 - 야상곡 제2번 3 허영옥 2009.07.22 69290
1171 Carl Maria von Weber의 '무도회의 권유' (Invitation To The Dance) / Herbert von Karajan 외 조동암 2009.07.22 953
1170 세계 고음악계의 프리마돈나 소프라노 임선혜 1 김창현 2009.07.21 10880
1169 쟉크 브렐 (Jacques Brel)의 샹송 - 삶, 사랑, 그리고 죽음을 노래한 그를 기억하다 김혜숙 2009.07.21 894
1168 브람스 -- 현악 6중주 1번 2악장 ( 브람스의 눈물 ) 3 명남진 2009.07.20 3839
1167 브람스 -- 현악 6중주 1번 2악장 ( 브람스의 눈물 ) 2 봉모 2009.07.21 1112
1166 I will be there / Mariah carey (실황 영상) 1 안장훈 2009.07.20 4752
1165 [Music Box] 내가 좋아하는 노래 이현순 2009.07.19 672
1164 Johnny Guitar(OST) / Peggy Lee 김영원 2009.07.19 807
1163 Mother - Isla Grant 2 조진호 2009.07.18 1906
1162 [클래식행진곡] 구노의 [교황 행진곡] 이웅진 2009.07.18 963
» 불 꺼진 창 -- 루치아노 파바로티 김정섭 2009.07.17 1026
1160 My Forever Friend (영원한 나의 친구) / Charlie Landsborough 이태식 2009.07.17 944
1159 음악의 향기 이태옥 2009.07.15 815
1158 인디언 하프 연주곡 / Mika Agematsu 허영옥 2009.07.14 1070
1157 사랑의 말 빗물되어 / 이미배 김우식 2009.07.14 2133
1156 빗속에서 눈물 흘리던 푸른 눈동자 (Blue Eyes Crying in The Rain) 이태식 2009.07.13 1440
1155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사이클〈13〉 김혜숙 2009.07.12 744
1154 쇼팽의 음악편지 이명숙 2009.07.11 846
1153 One More Time - Charlie Landsborough 안장훈 2009.07.11 1002
Board Pagination Prev 1 ... 181 182 183 184 185 186 187 188 189 190 ... 244 Next
/ 2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