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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ellini, Vincenzo (1801~1835)


이태리의 칸초네 "불꺼진 창"의 가사 사연...


카리니 성에 귀족 라그루아의 딸 카테리나가 살고 있었다. 
그녀는 창문을 통해서 바깥 세상을 보며 사랑의 시를 
읊조리는 것이 유일한 낙이었다. 
하루는 귀족기사 베르나갈로가 
창가에 가끔 모습을 보이는 카테리나에 반하여 
사랑을 고백한다. 
두 사람은 깊은 사랑에 빠져들었다. 
그러나 카테리나의 아버지는 워낙 완고해서 
두 연인 사이는 좀처럼 좁혀질 수 없었다. 

어느날 성당의 신부가 그녀의 아버지에게 
"딸이 젊은 기사를 만나 몰래 정을 통한다"고 전했다. 
아버지는 카리니 성으로 즉시 달려 갔다. 
갑자기 찾아온 아버지를 맞은 딸은 놀라서 물었다. 
“아버지, 갑자기 어쩐 일인가요?”
아버지는 칼을 뽑아들고 비장한 목소리로 대답했다. 
“딸아, 나는 너를 죽이러 왔다.” 

카테리나의 가슴에는 붉은 피가 흘러 내린다. 

Fenesta ca lucive e mo nun luce : 불밝던 창에 지금 불이 꺼졌구나 
Sign’ē ca nēnna mia stace malata : 내 연인이 병들어 누운 모양이다
S’affaccia la surella e mme lu dice : 그녀 언니가 내게 얼굴을 내밀며 말하길
Nennēlla toja ē morta e s’ē atterrata : 네 연인은 죽어 땅에 묻혔어
Chiagneva sempe ca durmeva sola : 홀로 잠든다고 늘 눈물 흘리곤 했는데
mo dorme co’ li muorte accompagnata : 지금은 죽은자들과 함께 잠들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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