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에게 바치는 노래 (Dvorak : Song to the Moon) - 안나 네트렙코 & 최정원

     오페라 '루살카'의 1막 중에서 요정 루살카가 사랑의 고뇌를 슬피 부르는 아리아다. 
     형체가 없는 물의 요정으로 인간인 왕자를 처음 보고 사랑에 빠진 루살카는 왕자와
     결혼하기 위해 마녀의 도움으로 사람의 영혼을 얻지만 그 대가로 벙어리가 된다.

     허지만 왕자는 다른 나라 공주에게 가버리고 예전으로 다시 돌아갈 수 없는 루살카는 
     호숫가에 홀로 남겨진 저주받은 혼... 뒤늦게 후회하고 돌아온 왕자, 그러나 이들에겐
     슬픈 종말이 기다린다. 달밤은 아름다워도 어두웠다. 루살카의 애달픈 사랑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