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노 소나타 21번, Opus 53, C 장
조 (Waldstein Sonata)
베토벤 작품 53번의 소나타 21번은 발드슈타인 백작에게 헌정되어서 발드슈타인이라는 별명을 갖고있다. 발드슈타인 백작은 베토벤이 본 (Bonn)에 있을 때 부터 그의 친구였으며 후원자였다. 베토벤이 비엔나로 갈 수 있었던 것도 그의 도움이 큰 역할을 하였다고 한다. 베토벤이 비엔나로 떠날 때 발드슈타인 백작은 '당신은 하이든의 손을 통해서 모차르트의 영기를 받을 것 입니다."라는 작별의 메시지를 주었다고 할 만큼 그는 베토벤의 재력을 이미 알고 있었다. 그에게 이렇게 훌륭한 소나타를 헌정한것은 이미 베토벤도 이 소나타를 그의 대표작의 하나로 생각했음이 틀림없다. 1803-04년에 작곡된 것으로 베토벤의 혁신적인 작곡의 경향을 뚜렷이 알려준다.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가 있는 곡으로 아마 베토벤의 피아노곡 중에서 으뜸이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소나타는 피아노로 오케스트라의 소리를 들려주는 찬란한 곡이다. 제1악장인 알레그로 콘 브리오는 아주 이색적으로 리드미컬한 떨리는 뚜드리는 소리로 시작한다. 두 테마를 멋있게 소개하고 전개부에서는 역동적으로 심포니처럼 끌어나가다 마치도 동이 트는 기분을 주고 다시 반복으로 들어가다 코다에서 질문에 확실한 답을 주듯이 끝난다. 제2악장은 3부로 형성되어있는 긴 악장이다. 원래는 3악장의 소나타로 구상되어 안단테 파보리를 두번째 악장으로 작곡했었지만 많은 친구들이 이 소나타에 속하지 않는다고 비판해서였는지 베토벤은 이것을 이 소나타에서 빼어 버리고 독단적으로 안단테 파보리라는 이름으로 출판하고 이 소나타는 두 악장으로 만들었다. 하지만 실상 두번째 악장은 짧은 Introduzione: Adagio molto 와 Rondo: Allegretto moderato 와 이에 연결된 Finale Prestissimo로 구성되어 있어서 세 악장이라고도 할 수 있다. 제2악장의 론도는 아주 느리지도 않고 빠르지도 않는 속도로 플레이 해야하는 피아노 페달사용이 중요한 곡이다. 첫번째 에피소드는 러시아 춤음악을 연상시키고 두번째 에피소드는 아주 긴급하게 처들어 가듯이 서두르듯이 전개되고 이어서 멋지게 폭발적으로 오케스트라가 연주하듯이 계속된다. 코다에서는 아주 빠른 프레스티씨모로 트릴과 멜로디의 혼합으로 멋있게 끝난다.
(안드라스 쉬프의 해설에서)
Piano Sonata #21 in C major, Opus 53 I: Allegro con brio (제 1부) - Daniel Barenboim (London, 2005) -
Piano Sonata #21 in C major, Opus 53, I: Allegro con brio (제 2부) - Daniel Barenboim (London, 2005) -
Piano Sonata #21 in C major, Opus 53, II: Introduzione: Adagio molto - Daniel Barenboim (London, 2005) -
Piano Sonata #21 in C major, Opus 53, II: Rondo: Allegretto moderato--Prestissimo - Daniel Barenboim (London, 2005) -
이 소나타는 나에게 어떤 이야기를 하는것일까?
두사람은 처음 만나면서 가슴 두근거리는 기쁨과 두려움에 어쩔줄을 모른다. 사랑과 정열의 싹이 트기 시작하며 둘은 서로를 알기 위하여 질문하고 대답하고, 두드리고 열어주고, 달아나고 다시 다가간다.
~ 霧 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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