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문재숙가야금과 함께하는 크리스마스캐롤>은 2003년(신나라레코드)에
나오자마자 선풍을 일으켰다. 서양음악인 캐롤을 우리의 소리와 정서에 맞게
수용하였다는 데에 큰 호응을 받았다. 문재숙의 21현 가야금을 중심으로 해금
대금 피리 장구 등 국악기가 반주와 화음을 이루고 여기에 바이올린 기타 신디
등 양악기도 가세한다. 바리톤과 테너, 소프라노의 성악가가 등장하기도 한다.
특히 문재숙 명인의 두 딸 이슬기와 이하늬의 노래를 들을 수 있어 즐겁다.
이화여대 한국음악과 교수인 문재숙은 인간문화재 제23호 김죽파 가야금산조
지정 예고자로서, 연주자이자 작곡가인 동시에 박사학위를 가진 음악학자다.
1998년 KBS 국악대상을 비롯한 많은 상을 탓고 국악찬송가 등 음반과 저서도
여럿 펴냈다. 예가원이라는 모임을 통하여 국악 대중화에도 열심인 문재숙은
정치인 문희상 씨의 친동생이다. 친숙한 몇 곡을 아래 개별로 들어본다.
고요한 밤 거룩한 밤

문재숙 후배와 그의 두 딸 이슬기(오른쪽)와 이하늬(왼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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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한 밤 거룩한 밤은 차분하고 좋으네요. 지금 루돌프에 맞춰서 글을 치고있는데 재미있어요.
우리 후배님! 그리고 두 따님! 예쁘고 자랑 스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