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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rah Chang
Violin Recital
and So, So...

현재 세계적으로 가장 재능 있는 고전 음악 연주자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는 장영주(張永宙, Sarah Chang, 1980년 12월~ )는 한국계 미국인 바이올리니스트이다. 첫 대면이 사뭇 깔금하다.
브람스 바이올린 소나타를 연주하는 모습이 진지하고 명쾌하다. 이러한 모습은 확고한 자신감의 표현이다. 기자회견에서, 그는 데뷰 20년 동안 연주 중에 단 한 번의 실수도 없었다고 한다. 단악장인 첫 곡이 끝나면서, 보(bowing)를 잡고 있던 손과 발의 뿌리치는 듯한 가벼운 동작은 SO CUTE!... 다음 연주곡은 브람스의 소나타 3번. 이곡은 사라 장이 가장 좋아하는 곡이라고 소개하였다.

오늘 연주하는 브람스 소나타들은 곡이 아름답지만 정교하여 연주자들도 연주하기 어렵다고 들었다. 15분 간 break (intermission) 후에는, 작곡가 테오파니디스 (1967~ ) 의 '판타지' 연주와 유명한 프랑크의 바이올린 소나타곡을 앤드류 폰 오이엔 피아노 반주로 열연하였으며, 열열한 관람 팬들을 위한 앵콜 연주로, 사랑의 기쁨, G선상의 아리아, 왕벌의 비행 3곡을 더 들을 수 있었다.



 



Violin Sonata No.3 in D minor, Op.108
Johannes Brahms, 1833∼1897

브람스 - 바이올린 소나타 제1번 ~ 3번
Lola Bobesco, Violin / Jacques Genty, Piano


전곡 연속듣기

현존하는 브람스의 바이올린 소나타는 모두 3곡.
모두 그의 바이올린 협주곡보다 나중에 작곡된, 실내악의 걸작들이다.
1번 G장조 소나타는 일명 ‘비의 노래’로 불리는데, 이는 동명의
브람스 가곡을 주제로 쓴 3악장 때문에 붙여진 것이다. 실질적으로
이 노래의 리듬은 전악장을 지배한다. 2번 A장조 소나타에서도 브람스는
자신의 가곡 선율을 이용하는데, 단지 이번엔 하나가 아니라, 여러 곡이
조금씩 비치는 정도다. 우울한 1번에 비해, 2번은 부드럽고 다정하며,
3번 D단조 소나타는 보다 더 심각하고 내성적이다.

제 1 악장: Allegro


전곡 중 가장 아름다운 악장으로, 바이올린이 복잡한 주제를 연주한다.
피아노의 싱코페이션(syncopation;당김음) 리듬을 타고 바이올린이 다소
우울하지만 그러나 로맨틱한 분위기의 제 1주제를 연주하면서 시작되는
악장이다. 제 2주제는 피아노가 주도한다. 이따금씩 결렬한 외침이 등장
하기도 하지만 기조(基調)는 역시 체관(諦觀)과 관련된 것이다.

제 2 악장: Adagio


제1악장의 긴장은 이 악장에 들어와 풀린다. 문자그대로 로맨틱하고
서정적이며 스마트한 악곡이다. 전형적인 카바티나의 분위기를 지니고 있다.

제 3 악장: Un poco presto e con sentimento


f# 단조의 불안한 느낌이 전곡에 감돌고 있다.
음산하고도 고뇌에 찬 표정으로 거의 일관되는 악곡이다.
스케르조 악곡에 이런 분위기를 지니는 곳이 결코 흔하지 않다.
이것만으로도 귀 기울일 가치가 있다.

제 4 악장: Presto agitato


넘치는 듯한 원기와 타오르는 정열이 전곡을 덮는다.
앞의 3개의 악장과는 판이한 분위기를 갖는 악장이다.
그것은 마치 견디기 어려운 스트레스를 터는 듯한 느낌이다.
단지 제 2주제만이 브람스다운 온화한 성격을 지니고 있을 뿐이다.

작품설명

브람스의 바이올린 소나타 3곡은 19세기 로맨티스트들에 의해서 만들어진
가장 아름다운 실내악이자 가장 이상적인 고전적 형식미를 갖추고 있는 작품으로 평가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작품을 연주하고 있는 저 수 많은 연주회나 음반들을 통해서 우리가 쉽사리 만족하지 못하거나 감동을 받지 못하는 이유는
역시 해석의 문제, 즉 주관적인 해석과 객관적인 해석의 균형이라는 대전제에
근접하고 있는 연주가 드물기 때문이다.

브람스의 바이올린 소나타는 적어도 8곡 이상이라고 알려져 있다.
그렇게 많은 곡을 썼으면서도 결과적으로 3곡만이 오늘에 전해지는 이유는
순전히 자기검증에 철저한 이 작곡가의 습관 때문이다. 출판하기에 완성도가
떨어진다고 판단한 작품들을 과감하게 폐기했기 때문이다.

제3번은 제 1번보다 10년이 늦은 1888년에 완성된 작품이다.
브람스는 1886년부터 3년간 해마다의 여름을 투운이라는 휴양지에서 보낸다.
첫 해는 그런데로 즐겁고 행복한 휴양생활을 보냈다. 그러나 그 이듬해, 친구
들이 병들거나 병사하는 소식을 잇달아 들으면서 어쩔 수 없이 인생의 무상함을 뼈저리게 느끼고 체념과 체관에 빠져든다. 특히 하이든 연구가로 유명한 폴(Carl Ferdinand Pohl 1819-1887)의 부음에 큰 충격을 받았다.

당연하게 이 때의 심정이 작품에 영향을 주기에 이른다. 그의 음악은
내성적으로 향하고, 스타일은 복고풍으로 옮아간다. 물론, 조성도
단조를 택한다. 바이올린 소나타 제 3번 d단조가 바로 이 무렵의 작품이다.
형식에 있어서는 대위법이 채택되고 겹리듬이 중용 되고 있다. 완연한
복고풍인 것이다. 성격적으로는 덤덤하다못해 체념으로 가득차 있다.

완성은 1888년, 사적인 초연은 베른의 문필가 비트만의 사저에서 행해졌고,
공식적인 초연은 부다페스트에서 1888년 12월 22일, 작곡자 자신의 피아노와
헝가리 태생의 명 바이올리니스트 후바이(Jeno Hubay,1858-1937)의
바이올린 앙상블로 행해졌다. 한편, 브람스의 후원자였고 피아니스트이자
지휘자였던 한스 폰 뷜로에게 헌정 되었다. 악보의 출판은 1889년이다.


    Jacques Genty & Lola Bobesco




Sonata for Violin and Piano in A major
Cesar Auguste Franck, 1822~1890



제 1 악장: 알레그로 모데라토 (Allegretto ben moderato)
Takako Nishizaki, Violin / Jeno Jando, Piano



제 2 악장: 알레그로 (Allegro)
Kyung wha Chung, Violin / Radu Lupu, Piano



제 3 악장: 레시타티보 판타지아 (Recitativo-Fantasia: Ben moderato)
Kyung wha Chung, Violin / Radu Lupu, Piano



제 4 악장: 알레그레토 (Alllegretto poco mosso)
Kyung wha Chung, Violin / Radu Lupu, Piano



벨기에 태생의 프랑스 작곡가 세자르 프랑크는 바이올린 소나타를 단 한 곡
남겼다. 하지만 이 작품은 전세계 바이올리니스트들이 가장 즐겨 연주하는
소나타가 되었다. 첼로 소나타, 플루트 소나타로 편곡되어 널리 연주될 정도다.

프랑크는 64세 되던해에 역시 벨기에 태생인 바이올리니스트 유진 이자이(1858
-1931)에게 이 곡을 결혼식 선물로 헌정했다. 이자이는 벨기에 악파의 원조격인
비외탕의 제자로 프랑크 소나타 뿐 아니라, 쇼송의 '시곡', 드뷔시의 '현악4중주'
을 초연했으며 직접 여섯 곡의 바이올린 소나타를 작곡하기도 했다.

프랑크의 다른 후기 작품들과 마찬가지로 바이올린 소나타A장조는 '순환 형식'을 띠고 있다. 1악장에서 4악장까지 같은 테마가 흐른다는 것이다. 하나의 주제가
다양하게 변용되는 것도 흥미를 자아내지만 각 악장을 하나로 엮어 구조적
통일감을 형성하는 데 크게 기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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