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 미성의 정상급 카운터 테너 Andreas Scholl G.F. Handel : Ombra mai fu (from 'Xerxes') _ Andreas Scholl
3월 19일부터 통영서 열린 국제음악제 둘째날 3월 20일(토)에 만나본 카운터테너
안드레아스 숄은, 그 환상적인 음악성과 가공할 테크닉으로 숨도 제대로 쉴 수 없을
만큼 충격의 감동이었다. 190cm 거구의 남자가 내는 맑고 고운 목소리, 어느 여성
성악가도 못 따라올 순수하고 부드러운 앨토의 고음을 조금도 힘들이지 않고 토해
내는 발성법이 놀랍고 신기했다. 우리가 잘 아는 헨델의 'Ombra mai fu'를 비롯하여
고음악, 가곡, 민요 등 20곡을 들려주면서 오늘날의 가장 뛰어난 카운터테너라는
명성과 인기를 확인해 본 2시간...정겨운 항구의 불빛이 더욱 아름다운 밤이었다.
Andreas Scholl _ White as Lilies (자작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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