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바람 불면 사랑하고 싶다. 봄바람 부는 날에는 꽃잎 하나 그대에게 날리고 싶다. 내 삶이 그대 그리워 어디로 가야 하는지 어느 방향으로 가야 할지 애달픈 그리움으로 헝클어지고, 허물어진 속내를 풀 길 없어 애달픔이 열꽃으로 붉게 터지던 어느 봄날 , 가까스로 만난 사랑 속절없는 연정(戀情)하나 애처로워 나는 그만 , 하늘같은 그리움을 감당 못 하고 전설의 바위처럼 온몸이 굳어져도 터질듯한 심장의 분혈(噴血로 그대를 사랑하고 싶은 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