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rning Dew / 볼쇼이 합창단

by 안장훈 posted Apr 24,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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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

오광수

 

밤새 월궁 항아님들이 바쁘셨겠다.
어쩜 이런 맑은 얼굴을 하곤
이토록 고운 자태를 하고
마중을 나오게 했으니

초록 잎엔 초록 색깔로 한껏 멋 내고
노란 꽃엔 노란 색깔로 담뿍 뽐내고

연한 바람의 스침에도 놀란 듯
한쪽으로 또르르 흐르다 말고

괜한 풀벌레의 심술에도
가슴은 콩닥 콩닥 조용히 춤을 춘다.

오실 때가 되었는데,
다시 옷고름 만져보고
비치는 모습에 발갛게 볼이 익는다.

 

 

Morning Dew / 볼쇼이 합창단

김민기 곡 지휘, 루드밀라 예르마코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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