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토벤 스프링 소나타 / 오이스트라흐
Beethoven violin sonata 5
저는 늘 따스한 음악을 듣고 싶을 때면
베토벤의 스프링 소나타를 골라 듣습니다.
그 중에서도
특히 오이스트라흐의 연주를 꼭 찾아 감상합니다.
오이스트라흐를 많이 편애하는 편이지만
이 연주자 만큼 따스하게 봄을 나타내는 사람은 아직은 만나지 못했습니다.
봄 같지않은 봄이었지만 막상 떠나보내려니 아쉬움이 솔슬...
제가 출퇴근 하는 길에 배 밭을 몇군데 지나가게 되는데....
지난 4월 하순 눈꽃처럼 하얗게 피어있던 모습이 문득 그리워 지는군요.
곧 이어
양수리 ulsound 음악감상실에서의 가든파티가 생각나면서..
따사로운 햇볕, 막 터질것 같은 꽃봉오리들 ~
지글거리는 숯불위의 고기굽는 소리..흘러가는 개울물 소리..
닭의 노래소리....병아리 삐약소리...
강아지꼬리 흔들며,,멍멍~~
감상 중 소개된 오이스트라흐..
연주된 클라리넷의 재즈 선율,,,,,등등...
이 음악이
이들을 다 말해 주고 있었습니다.
오늘은 가는 봄의 아쉬움을 다독거리면서...
오이스트라흐와 함께 하시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