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inacht, Op. 43 No. 2
은색 달빛이 나무에 내리쬐고 있다. 나이팅게일도 노래하고 있는데 나는 슬픈 마음으로 수풀 사이를 떠돌아 다닌다.
온통 나뭇잎으로 덮인 곳에선, 비둘기 한쌍이 속삭인다. 그 들의 기쁨이 내게 전해 온다. 하지만 나는 발길을 돌려 더 짙은 어둠을 찾는다. 고독의 눈물이 흘러내린다.
그때, 서광처럼 내 영혼 속으로 비쳐오는 오! 해 맑은 모습이여 나는 언제나 그대를 찾을 수 있으려나? 고독의 눈물은 흔들리며 떨어진다. 뜨겁게 뺨 아래로!
.. 루트비히 하인리히 크리스토프 휠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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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의 마지막 주말이네요. 오늘은 특히 아름다운 오월의 밤입니다.
코끝에서 온몸으로 전해오는 아카시아향~ 풀잎 사이에서 들려오는 개구리 합창소리.. 짙은 검푸른빛의 하늘엔 은빛의 밝은 달~ 유난히도 반짝이는 별들..... 서늘한 강물 위로 쏟아지는 은색 달빛 그림자도 무척이나 아름답습니다.
어느새 브람스의 아름다운 이 곡이 제 마음 가운데서 들려오고 있었습니다.. 아름다운 오월은 많은 예술가들에게도 노래를 하게 했나 봅니다. 오늘은 브람스와 함께.. 아름다운 오월의 밤을 느껴보실까요? 브람스는 사랑과 함께 그 안에 짙은 고독을 노래합니다.
너무도 고독하고 사색적인 아름다운 오월의 밤을 메조 소프라노 크리스타 루드비히가 지적이고 풍부한 연주로 우리의 심금을 울려줍니다.
* 베르나르다 핑크가 청아한 목소리로 브람스의 마음을 잘 대변합니다. 비교 감상해 보세요...
오늘도 오월의 멋진 밤이 될 것 같아요... 툭별히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손잡고.. 은빛 달과...반짝이는 별과 함께...산책해 보시는 것 어떨까요?
아름다운 오늘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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