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laika / Belafonte & Miriam Makeba

by 안장훈 posted Jun 07,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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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te Turner

 

Malaika

동부 아프리카에 광범위하게 알려져 있는 노래중 "말라이카"라는 노래가 있다. 말라카는 천사라는 뜻으로 연인을 가리키는 말이다. 아루샤에 머물 때 게스트 하우스에서 혹인들과 파티를 하고 있던 중 찾아든 거리의 악사들에게 이 노래를 신청하여 들은 적이 있다.

나만 잘 모를 뿐 주변의 흑인들은 남녀를 막론하고 모두 나직이 따라 부를 정도로 대중적인 노래다.

아프리카에서는 예전에 대개 청혼하는 남자가 신부의 집에 소나 염소 같은 재물을 주어야 했다. 그러나 가난한 사람은 이 재물이 부족하면 사랑하는 여인과 눈물의 이별을 할 수밖에 없다. 이 노래는 이들의 이루지 못한 사랑의 슬픔을 담고 있는 것이다.

나는 단돈 500실링에 제목만 알고 청한 노래지만 옆에서 조용히 따라 부르던 아줌마가 노래가 끝나자 다시 한 번 노래를 청한다. 오늘 따라 그 아줌마는 옛사랑이 다시 생각났는지도 모를 일이다.

 

* 이상백의 '잠보! 아프리카'중에서 발췌한 글 *

 

 

 

 

 

가사

나의 천사 나 그대를 사랑하오

난 아무것도 기진게 없소만, 나의 천사 그대와 결혼하고 싶소

돈이 내 영혼을 괴롭히네요

그대 인생의 반려, 난  어이 하리오

난 아무것도 가진게 없어만, 나의 천사, 그대와 결혼하고 싶소

작은 새여, 난 항상 그대를 꿈꾸오, 작은 새여

난 아무 것도 기진게 없소만, 나의 천사 그대와 결혼하고 싶소

나의 천사 나 그대를 사랑하오

난 아무것도 가진게 없소만, 나의 천사 그대와 결혼하고 싶소

 

 

Malaika-Belafonte & Miriam Makeb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