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음악살롱 > 음악살롱
 
조회 수 820 추천 수 163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라스트 콘서트 (The Last Concert.1976년 이탈리아)
원제는 이태리어로 '스텔라를 위하여(Dedicato A Una Stella)


감독:루이지 코지 
출연:파멜라 빌로레시'리차드 존슨 
음악:스텔비오 치 프리아니


1976년 이탈리아 작품. "스텔라에게 바치는 콘체르토" "라스트 콘서트" 등 주옥같은 영화음악을 남겼던 '눈물 없이는 볼 수 없는' 고전이다. 불치병에 걸린 소녀와 로맨틱한 피아니스트의 사랑이라는, 다소 신파적인 소재는 1970년대 당시 대단한 히트를 기록했던 이례적인 것이었다. 많이들 각박해졌다고 생각하는 2000년 현재까지도 이 영화가 거론되는 이유는 그래도 변하지 않는, 변할 수 없는 공감적 요소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손가락 부상으로 슬럼프에 빠진 피아니스트 리차드(리차드 존슨)는 치료차 들린 병원에서 한 아리따운 아가씨 스텔라(파멜라 빌로레시)를 만난다. 스텔라의 해맑은 미소와 스스럼없는 태도에 당황하는 한편 호감을 느낀 리차드는 자신을 스텔라의 보호자로 오해한 의사가 스텔라가 백혈병에 걸려 몇 개월 살지 못할거라고 하는 말을 듣는다. 곧 의사에게 자신은 스텔라의 보호자가 아님을 밝히는데 마음은 석연치 않다. 리차드는 집으로 돌아가는 버스에서 다시 스텔라를 만나고 그녀와 해변가를 산책한다. 불우한 어린 시절을 겪은 스텔라는 애인과 함께 종적을 감춘 아버지를 찾는 중이었고 리차드에게 자신과 동행해줄 것을 제안한다. 불치의 병을 앓고 있는 스텔라에 대한 연민과 호감에서 리차드는 이를 승락한다. 프랑스로의 여행이 시작되고 두 사람은 함께 있는 즐거움이 곧 사랑으로 변하는 것을 깨닫는다. 스텔라는 파리에서 아버지와 조우하지만 아버지와 함께 지낼수 없게 되자 리차드와 동거에 들어간다. 한때 유명한 피아니스트였던 리차드는 재기를 위해 다시 피아노앞에 앉고 스텔라는 리차드옆에서 그를 응원하고 보살핀다. 스텔라의 병세는 점점 심해지지만 리차드는 다시 명연주를 할수 있을 만큼 재기에 성공하여 오케스트라와의 협연까지 성사된다. 드디어 리차드가 무대에 서는 날, 스텔라는 하얀 드레스를 입고 객석에 앉아 리차드가 자신을 위해 작곡한 '스텔라에게 바치는 콘체르토'를 들으며 젊은 날을 마감한다.


이제는 고전이 되어버린 이탈리아 영화 '라스트 콘서트'는 작품성이 대단한 영화는 아니다. 그러나 오랫동안 사람들 사이에서 회자되었던 것은 이탈리아의 명 작곡가 스텔비오 치프리아니의 공이 아닐까 생각된다. 그는 이탈리아 영화의 반세기 동안 '철도원''부베의 연인' 등의 우리 귀에 익은 많은 테마음악들을 작곡해왔다. 본작에서는 극중 두 남녀가 프랑스의 '세인트 미셀'을 여행할 때 나오는 곡, 그리고 마지막 라스트 씬에 쓰여던 '사랑의 테마'가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제2의 러브스토리라 불리는 이 영화의 원제는 이태리어로 '스텔라를 위하여(Dedicato A Una Stell)'. 시한부 인생을 사는 소녀 스텔라와 인생에 실패한 40대 중년의 피아니스트 리처드의 아름답고 슬픈 이야기를 담은 영화로 '라스트 콘서트' 테마, '아다지오 콘체르토', '성 미셸', '스텔라의 테마' 등 이태리 작곡가 Stelvio Cipriani의 멋진 삽입곡들은 아직도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스텔라의 격려로 다시 재기 무대를 갖게 된 리처드가 콘서트장에서 연주하는 동안 그 모습을 바라보며 숨을 거두는 스텔라의 모습, 그리고 그 위로 흐르는 '스텔라에게 바치는 콘체르토'의 선율이 인상적이다.





 


Theme

Stella를 위한 협주곡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692 (갈라콘서트) 푸치니 - '라 보엠' 中 '이제 미미는 돌아오지 않아' / 파바로티 & 도밍고 허영옥 2010.07.04 835
1691 김치캣 ㅡ 검은 상처의 부루스 김영원 2010.07.03 923
1690 비의 탱고 명남진 2010.07.03 757
1689 Mein Vater war ein Wandersmann / 내 아버지는 방랑자였네 이희복 2010.07.02 713
1688 내 양말 빵꾸났네~ 1 한구름 2010.07.01 10085
1687 (음악뒤안길) '베토벤의 머리카락' 허영옥 2010.07.01 694
1686 원전(原典) 연주 // 비발디 바이올린 협주곡 E단조 이태식 2010.06.30 834
1685 ~ 비오는날 듣기좋은 Jazz ~ 김정섭 2010.06.30 712
1684 여름날의 합창 (Summerchor : 일명 '허밍 코러스') - James Last Orchestra 조동암 2010.06.29 732
1683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사이클 <31> 1 김혜숙 2010.06.29 792
1682 The Way We Were... 그 시절의 우리들은... 김우식 2010.06.28 886
1681 토셀리의 세레나데 (Toselli Enrico / Serenade ) 이웅진 2010.06.28 897
1680 슈만의 '시인의 사랑' 중 제10곡 1 일 마레 2010.06.27 780
1679 요즘 즐겨듣는 음악 홍순진 2010.06.27 3749
» 다시보는......영화 [ Last Concert ] 의 명장면과 음악 이태옥 2010.06.26 820
1677 Panis Angelicus (생명의 양식) - Andrea Bocelli, 정명훈 지휘 김영원 2010.06.26 2921
1676 월드컵 응원가 모음 안장훈 2010.06.25 903
1675 정경화 바이올린 연주곡 모음 `85년 앨범 [Con Amour] 명남진 2010.06.25 869
1674 전쟁음악의 백미 - 차이코프스키의 '1812년 서곡' (동영상) 이희복 2010.06.25 845
1673 유익종의 노래 모음과 동영상 한구름 2010.06.24 840
Board Pagination Prev 1 ... 155 156 157 158 159 160 161 162 163 164 ... 244 Next
/ 2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