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수 - 이연실 깊어가는 가을밤에 낯설은 타향에 외로운 맘 끝이 없이 나홀로 서러워 그리워라 나 살던 곳 사랑하는 부모형제 꿈길에도 방황하는 내 정든 옛 고향 명경같이 맑고 푸른 가을 하늘에 등불가에 젖는 달빛 고즈넉이 내릴제 줄지어 가는 기러기떼야 서리 내린 저녁길에 어딜 찾아 가느냐 깊어 가는 가을밤에 낯설은 타향에 외로운 마음 끝이 없이 나 홀로 서러워 그리워라 나 살던곳 사랑하는 부모형제 꿈길에도 방황하는 내 정든 옛 고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