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인 조르바 (Zorba the Greek)의 "The Dance of Zorba" The Dance of Zor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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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9.30 22:19
추억의 영화음악을 찾아서 <8> 그리스 인 조르바 (Zorba the Greek)의 "The Dance of Zor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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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 역시 지난번 소개된 '길(La Strada)'에서처럼 주인공 앤소니 퀸의 캐릭터가 돋보이는 영화였지요.
어딘가 우리의 정서와 가락에 많이 비슷한 애수 어린 그리스 음악, 그리고 춤도 매우 인상적입니다.
미남은 아니지만 우리 시대를 대표하는 명연기의 앤소니 퀸...영화 '25시'에서 아리안족의 우월성을 보여주는
억지 허수아비 노릇에 지친 끝에 그 허망하고 고통스런 표정을 짓던 마지막 장면이 압권이었다고 기억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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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즉하면 Colin Wilson은 Kazantzakis가 그리스인 이라는것은 비극 이라고 말했겠습니까?.
또 하루끼는 <그리스인 조르바>를 읽다가 팽개치고 크레타섬으로 달려 갔게습니까?
저는 얼마전 '걸어서 세계속으로'란 프로그램을 보다가 Wilson의 일갈을 진심으로 이해
했습니다. 파문당한 자의 묘지에는 바람에 삐걱거리는 가는 십자가 하나 서 있었습니다.
그 밑에는 이렇게 적혀 있었습니다.
나는 아무것도 바라지 않는다.
나는 아무것도 두려워 하지 않는다.
나는 자유 이므로.
저는 Kazantzakis가 40여일 머물며 佛經을 읽었다는 희랍정교 봉쇄 수도원들이 있는 아토스산을 한번 가보고,
이집트문명과 유럽문명의 징검다리이자 그의 고향 크레타섬을 한번 가보는게 평생소원 입니다.
이번 저의 스페인여행을 위해 그가 쓴 <스페인 기행>을 읽고 갔는데 20세기 가장 위대한작가란
존 스타인벡의 찬사에 전적으로 동의를 했습니다. ---안양 씨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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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zantzakis는 교회묘지가 아닌 곳에 그의 묘소가 있는 것에 슬퍼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저도 10월 이태리, 스페인 여행준비로 그의 "스페인 기행"을 읽고 있습니다.
어디로 훌쩍 떠나버린 지난 날들을 연상하게 하네요.
항상 감사하다는 댓글 달려고 하였으나 글 재주가 없어서,..
부디 건영 하시고 계속 "추억의 영화 음악" 시리스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