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꽃과 하이든의 세레나데

by 이현순 posted Oct 28,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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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꽃과 하이든의 세레나데



모싯대꽃

사람이 사람을 만나 서로 좋아하면



안개 속의 물봉선화

두사람 사이에 물길이 튼다.



안개 속의 동자꽃

한쪽이 슬퍼지면 친구도 가슴이 메이고



노루귀꽃

기뻐서 출렁거리면 그 물살은 밝게 빛나서



양귀비꽃

친구의 웃음소리가 강물의 끝에서도 들린다.



자목련

처음 열린 물길은 짧고 어색해서



꿩의비름

서로 물을 보내고 자주 섞여야 하겠지만



잔대

한 세상 유장한 정성의 물길이 흔할 수야 없겠지.



상사화

넘치지도 마르지도 않는 수 천년 강물이 흔할 수야 없겠지.



큰뱀무

긴 말 전하지 않아도 미리 물살로 알아듣고



개쑥부쟁이

몇 해쯤 만나지 않아도 밤잠이 어렵지 않은 강



삼잎국화

아무려면 큰 강이 아무 의미도 없이 흐르고 있으랴.



쉬땅나무

세상에서 사람을 만나 오래 좋아하는 것이



땅채송화

죽고 사는 일처럼 쉽고 가벼울 수 있으랴.



겹삼잎국화

큰 강의 시작과 끝은 어차피 알 수 없는 일이지만



개망초

물길을 항상 맑게 고집하는 사람과 친하고 싶다.



석잠풀

내 혼이 잠잘때 그대가 나를 지켜보아 주고



술패랭이

그대를 생각할 때면 언제나 싱싱한 강물이 보이는



공조팝나무

시원하고 고운 사람을 친하고 싶다.



하늘나리



Joseph Haydn (1732-1809)  
String Quartet no.17 In F major,Op.3/5 Serenade
Quartetto Italiano



매화노루발



1악장 Presto



끈끈이이대나물



2악장 Andante Cantabile



정금나무



3.악장 inuetto



삼색병꽃나무



4악장 Scherzando



섬말라리

현악 4중주곡 제17번 F장조 작품 3의 5 세레나데

고전 교향곡의 완성과 더불어 하이든의 가장 훌륭한 업적으로 근대 실내악의
꽃인 현악 4중주곡의 완성을 들 수 있다. 전생애에 걸쳐 모두 83곡에 이르는
현악 4중주곡을 작곡했으며 1801∼3년에 출판되었다.



참골무꽃

작품 3의 5의 현악 4중주곡은 제2악장 안단테에 약음기를 낀 제1바이올린의
세레나데풍의 서정적인 노래로 인해 이와 같은 부제가 붙어졌다. 에스테르하지가의
부악장 시절인 1760년대 전반에 작곡된 것으로 추측된다



털별꽃아재비

제1바이올린을 중심으로 신선한 음색에 분방하고 활기찬 이탈리아 SQ(Ph 65)는
제1, 2악장이,  앙상블이 조화롭고 차분한 음색의 야나첵 SQ (Dec 60년대)는
제3, 4악장이 각각 좋다.



Quartetto Italiano

1945년 이탈리아의 작곡가 G. F. 말리피에로의 주도로 조직된 이탈리아의
합주단체로 처음에는 신 이탈리아 현악4중주단 (Nuove Quartetto Italiano)
이라 불렸고, 1951년 이후 지금의 명칭으로 바꾸었다.



범부채

1945년 가을 밀라노에서 데뷔 연주회를 열었고, 1947년부터 해외연주를
시작해 유럽에서 명성을 얻었으며 1951년 미국 뉴욕 데뷔 연주에서
헤럴드 트리뷴 The Herald Tribune 지를 통해 버질 톰슨으로부터
'금세기 최고의 4중주단 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불로화

잘츠부르크·베네치아·에든버러·그라나다·뤼체른 등 음악제에도
자주 출연하며 연주회가 없을 때에는 스톡홀름 왕립 음악 아카데미와
빈 음악원에서 실내악 강연을 하기도 한다.



산사나무

구성원은 제1바이올린에 파울로 보르치아니, 제2바이올린에 엘리자 페그렙피
비올라에 피에로 파를리(처음엔 루로넬로 포르찬티) 첼로에는 프랑코 루시이다



달구지풀

Quartetto Italiano

Paolo Borciani, Violin 1 / Elisa Pegreffi, Violin 2
Piero Farulli, Viola / Franco Rossi, Cello
 
 
음악과 사랑이 흐르는 강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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